쿼바디스 (Qvo Vadis)
Qvo Vadis, 1951
장르 드라마
등급 12 세 이상
감독 머빈 르로이
출연 로버트 테일러, 데보라 카, 리오 겐, 피터 유스티노브
<영상설명>
[여기가 아피아 가도(Appian way).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The most famous road that leads to Rome)'고 했듯, 이 길 역시 로마로 통한다. 이 길로 로마의 군대가 진군했었고, 로마는 제국의 중심이며, 이 전 세계의 주인이다. 그러나 그 권력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멸망은 다가오고 있다. 어느 누구도 미래를 예측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인간은 권력에 좌우되며, 죽음이 정의를 대신한다. 정복당한 나라의 통치자는 신하를 볼모로 맡겨 버리고, 그들은 예전에야 어쨌건 간에 노예나 인질신세가 되고 만다. 로마의 정복자들로부터 헤어날 길은 없는 것이다. 권력과 부패, 인간의 비참함과 노예라는 이 구조를 바꾸기란 불가능으로만 보였다. 그런데 3년 전, 기적이 일어났다. 유대의 한 사내가 인류를 해방 시키려고 십자가에서 죽었다. 그 사람은 사랑과 속죄에 대한 말씀을 널리 전했으며,얼마 후 십자가는 오만한 로마 독수리 대신 그 자리에 앉게 됐다.
이 이야기는 영원한 삶에 대한 갈등의 이야기이다.
서기 64년의 뜨거운 여름, 네로(Nero)라고 불리는 반 기독교인인 황제가 군림하고 있었다.
그 때 제14군(14th legion)이 승리하여 로마로 금의환향 하였고, 그 부대의 사령관은 마커스 비니키우스(Marcus Vinicius)였다.]폭군 네로 황제는 방탕하고 퇴폐적인 생활을 하면서 신흥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시작한다. 전투에 큰 승리를 거두고 부하들과 함께 로마로 행진하던 마커스 비니키우스는 네로 황제가 로마 시내에서 큰 잔치를 연다는 이유로 로마 시외곽에서 기다리게 되는데, 궁정의 타락한 축제에서 아름다운 리지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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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Quo Vadis)<영문자료-Quo Vadis (쿠오 바디스 (소설)>는 폴란드의 기자출신 작가 셴키에비치가 지은 역사소설이다. “Quo Vadis, Domine”는 라틴어로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뜻이다. 네로의 기독교 탄압을 소재로 하여, 제정 러시아의 식민통치를 받던 폴란드 사람들의 고난을 그린 민족주의 문학이다. 소설 속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과 리기 왕국 출신의 장사 우르수스는 폴란드인들을 상징한다. 폴란드의 가제타 신문에 연재되었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셴키에비치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쿠오바디스도 고대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의 《연대기》를 참조하여 썼다. 타키투스의 《연대기》는 로마제국 시대의 그리스도교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사책이다.
등장인물
- 리기아- 가상인물. 리기라는 왕국에서 온 볼모이다. 그리스도인이다. 로마귀족인 아울루스 부부댁의 수양딸이며, 그리스말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고대 그리스 문학을 익혔다. 비니키우스와 서로 사랑한다.
- 아크테- 가상인물. 리기아의 친구. 네로의 애인. 그리스도인이다.
- 베드로- 실존인물.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네로황제 시대에 순교함.
- 바울- 실존인물. 서신으로써 그리스도인들과 교류한다. 사기꾼인 킬로가 회심하자 세례성사를 성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주었다.네로황제 시대에 순교함. 작가는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을 인용함으로써 바울사상의 고갱이가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 비니키우스- 가상인물. 리기아와 서로 사랑하면서, 자기만 아는 사람에서 사랑과 배려를 하는 사람으로 바뀐다.
- 페트로니우스- 실존인물. 네로시대에 숙청되었음.[1]로마제국의 귀족. 비티니아속주의 총독을 지낸 유능한 행정가이며,네로황제가 매우 신뢰했다. 호메로스의 글을 리기아와 주고받을만큼 고전에 밝은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울루스는 수양딸인 리기아의 박식함에 로마제국 최고의 지식인인 페트로니우스가 감탄하는 모습에 흐뭇해한다. 해방노비인 에우니케와 서로 사랑한다. 에우니케를 배려해서 노비신분에서 해방했으며,유언장에도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라고 썼다. 하지만 에우니케는 페트로니우스를 떠나지 않았다. 낙천주의자인 페트로니우스가 네로황제의 숙청으로 자사에 내몰릴 때에도 손님들을 모셔다가 잔치를 즐기면서 애인 에우니케와 서로 안아주면서 조용히 죽었다.
- 에우니케- 가상인물. 페트로니우스의 애인. 해방노비.
- 키케로- 실존인물. 철학자.
- 황제 네로- 실존인물. 향락을 즐기다 망함.
- 장사 우르수스:리기의 충직한 노비.장사이다.
- 킬로:사기꾼.
- 라자루스 : 갈릴래아 출신의 그리스도인.
줄거리
비니키우스와 리가아의 만남
64년 로마제국. 페트로니우스는 네로황제를 옆에서 직접 모시는 높은 위치의 관리이다. 그에게는 비니키우스라는 조카가 있었다. 비니키우스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용감한 군인이요, 호민관으로 일한 정치가이다. 우연히 궁궐 잔치에 참여한 비니키우스는 리기왕국의 포로이자 공주인 리기아에서 사랑을 느낀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리기아의 영향을 받은 비니키우스도 사도 베드로가 집전한 세례성사 로 기독교에 입교한다.
기독교도 탄압
하지만 로마 대화재의 책임을 소수종교인들인 기독교인들에게 돌린 네로황제의 기독교 탄압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화형등으로 학살당하거나 감옥에서 열병으로 죽는데, 리기아도 우르수스와 같이 감옥에 갇힌다. 비니키우스는 삼촌 페트로니우스의 틈이 없는 도움을 받아가며-예를 들면 열병의 유행으로 감옥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간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어, 감옥에서 시체를 꺼내 매장하는 시간을 알아내 리기아를 탈옥시키는 계획 등. 하지만 갑작스레 감옥에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뜻을 이루지는 못함-그녀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리기아가 들소의 뿔에 묶인채 경기장에 끌려나오는 비참한 사건이 벌어진다.
행복을 찾다
하지만 장사 우르수스가 들소를 죽이고 리기아를 구하는 기적이 벌어지고, 무관출신의 비니키우스가 전쟁에서 입은 상처를 보여주며 애국심에 호소하자 이에 감동받은 시민들의 요구로 리기아는 풀려난다. 의사의 치료와 휴식으로 리기아가 건강해지자, 비니키우스는 '이번에는 자네가 믿는 그리스도가 자네와 리기아를 보살펴주셨지만, 다음에는 어떤 변고가 생길지 모르네'라는 삼촌 페트로니우스의 현실적인 충고에 따라, 리기아와 우르수스를 데리고 시칠리아로 피신하여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산다.
죽음
조카 내외를 피신시킨 페트로니우스는 그를 숙청하려는 네로의 자살명령에 따라[2], 애인 에우니케와 같이 연회석상에서 자살하고, 폭군 네로도 갈리아에서 일어난 반란으로 쫓겨다니다가 자살한다. 하지만 네로에 의해 십자가에서 거꾸로 달려 순교했다는 성 베드로는 "Quo Vadis, Domine(주님, 어디로 가십니까?)"라는 그의 말이 교회에 새겨질 정도로 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앙받는다.
각주
- 이동 ↑ 《이야기세계사》/김경묵 외 같이 씀/청아출판사
- 이동 ↑ 네로는 치세말기에 신하들과 근위대가 연루된 암살미수사건이 일어날만큼 반대파들의 노골적인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대규모의 숙청을 하였다.
백과사전.
헨리크 시엔키에비치(폴란드어: Henryk Sienkiewicz, 1846년 5월 5일 ~ 1916년 11월 15일)는 폴란드의 소설가이다. 러시아 령에 속한 볼라오크제이스카의 소 귀족 집안에 태어나, 바르샤바 대학에서 인문학을 공부하였다. 학생 시절부터 창작에 뜻을 두어 몇 개의 습작을 발표했다. 1876년부터 3년간 미국에 유학, 창작의 시야를 넓힌 후 <등대지기>(1882년), <용사 바르테크>(1882) 등의 단편을 썼다. 1880년경부터 역사 소설을 써서 발표하였는데, 17세기 폴란드의 이국민(異國民)과의 영웅적인 격전에서 취재한 역사 3부작 <불과 검(劍)>(1884), <대홍수>(1886), <판 보워디요프스키>(1888)에 의해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이것은 빼앗긴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어 폴란드인에게 큰 힘이 되었다. <쿠오 바디스>로 그 명성은 세계적인 것이 되었다. 190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제1차 세계 대전 중 폴란드 독립 운동과 국제적십자사의 구호 활동에 종사하는 동안 스위스에서 객사했다. <출처: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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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바디스(Quo vadis)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헬레니즘 문화와 그리스도 신앙 사이에 대립과 항쟁이 벌어지던 1세기 로마를 배경으로, 박해받는 민족의 어둡고 고달픈 운명을 묘사하고 있다. 정의와 진리가 승리한다는 이 책의 내용은 박해받는 폴란드 민족에게 희망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헬레니즘 세계와 그리스도 세계의 충돌
1세기 중엽의 로마 제국. 사치와 퇴폐로 물든 궁정 생활을 보내며 환락에 싫증이 난 폭군 네로는 시적 감흥을 얻기 위해 로마에 불을 지르고 그 죄를 신흥 종교인 그리스도교에 뒤집어씌워 신자 대학살을 시작한다.각주[1] 그러나 사랑의 가르침 속에 사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정신적인 우월성까지는 제압할 수 없었고, 게다가 믿고 있던 군대까지 등을 돌리자 네로는 자살로써 어이없는 종말을 맞이한다.
그 사이에 고지식한 무인인 부유한 청년 귀족 비니키우스는 헬레니즘의 세계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 속으로 회심한다. 그런 계기가 된 것은 인질이 되어 로마로 끌려온 이민족 왕의 딸 리기아를 사랑하게 된 일이었다.
처음에는 육체적인 욕망만이 앞선 그릇된 이기심 때문에 폭력을 쓰는 한이 있어도 상대의 아름다운 육체를 손에 넣으려고 할 정도였지만, 그리스도교 신자인 리기아의 인도로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차츰 그 사랑은 정신적인 것으로 고양된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맺어지지만, 얼마 뒤 리기아도 잡혀 들소의 뿔에 묶인 채 투기장으로 끌려나간다. 그러나 충직한 하인 우르수스의 괴력 덕분에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이윽고 두 사람은 황폐해진 로마를 떠나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리기아 - 박해받는 폴란드 민족을 상징
오로라처럼 아름답고 정열을 품고 있으면서도 조신하고 부드러운 여성 리기아. 온화한 봄 같은 그녀는 작가에 의해 이상형으로 만들어진 여주인공이다. 그녀가 폴란드 영토인 북방 지역의 슬라브족 출신이라는 설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리기아는 얼핏 약해 보이지만 굳건한 믿음을 통해 자기 자신은 물론 자신과 맺어져 있는 타인까지도 올바른 길로 인도해 나가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군인답게 무뚝뚝하고 기골이 장대한 미남 비니키우스는 리기아와 알게 된 이후 방탕한 생활을 버리고 진실한 사랑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이 그리스도교적 세계와 대조적인 헬레니즘 세계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는 네로의 신하이자 『사티리콘』의 작가로 알려져 있는 페트로니우스각주[2] 가 등장해 극적 대립을 이끌어 간다.
작품 속의 명문장
“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사도 베드로가 거세게 불어닥친 그리스도교 박해로 아수라장이 된 로마를 피해 길을 떠나던 중 문득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고 놀라며 물었던 말이다. “네가 내 백성을 버렸으니 내가 가서 다시 십자가에 매달려야겠다”고 하는 그리스도의 대답을 듣고 베드로는 당장 로마로 돌아가 순교한다. 소설의 제목도 이 말에서 따온 것이다.
헨리크 시엔키에비치(Henryk Sienkiewicz)
폴란드의 소설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Henryk Sienkiewicz, 1846~1916)는 1846년 볼라오크제이스카의 낮은 귀족 집안에 태어났다. 일찍부터 작가 활동을 시작해 사실적인 장편과 단편을 많이 발표했다. 사상적으로는 잇단 반란이 실패한 뒤 경제 기술의 진보와 초계급적인 봉사 속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찾으려고 한 폴란드 실증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주로 역사소설을 썼는데, 17세기 국난 시대의 민족적 저항을 그려 낸 『대홍수』를 정점으로 하는 3부작(1884~1888) 등 국민문학으로 널리 읽힌 작품들을 집필했다. 1905년 『쿠오바디스』(1896)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도 박해받는 정의가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둔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어 그 무렵 나라를 잃고 있던 폴란드 동포를 격려할 목적으로 쓰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난민 구제 활동에 종사하던 중 눈앞에 다가온 대망의 조국 독립의 날을 보지 못한 채 1916년 스위스에서 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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