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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헨리 존 인드 킹 (Henry John Yeend King )

Bawoo 2016. 6. 18. 21:09


헨리 존 인드 킹 (Henry John Yeend King )
1855~1924




정원에서 In the Garden 91.44cm x 71.1cm

킹은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명한 템플처치의 소년 성가대원으로 활동했는데
성가를 부르는 것을 포함한 교육도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킹의 유년 시절 회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가 교회에 갇혔던 일입니다.
연습이 끝나고 어찌 된 일인지 킹이 교회 안에 있었는데 그만 문이 잠기고 만 것입니다.
하루 밤을 그 곳에서 보내는 동안 그의 아버지는 런던에 있는 모든 병원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찾았다고 하지요.


꽃 따기 Gathering Flowers 50.8cm x 76.2cm

다음 날 교회 문이 열리고 킹이 발견되었지만 극심한 감기에 걸려 3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성가대로 돌아 온 그를 교회 관계자가 불러 케이크와 5실링을 킹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이유는 ‘착한 어린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그렇게 혼자 갇히면 신발을 벗어서
유리창을 깨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이유였지요.
킹의 원래 그렇게 할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어쨌든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창을 깨뜨리지 않은 킹이 ‘착한 어린이’이 인 것은 분명합니다.


좋아하는 장소 Their Favorite Spot 45.72cm x 60.96cm

문법학교에서 공부를 끝낸 킹은 오코너라는 유리 도장공 밑에서 3년간의 도제 생활을 하고 난 후
로열 아카데미의 준회원인 윌리엄 브롬리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회화공부를 시작합니다.
일단 시작한 그의 미술 공부는 마침내 레옹 보나에게 배우기 위해 파리로 건너 가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강 위에서의 소풍 Picnic on the river 50.8cm x 76.2cm

파리에서 아카데믹화법과 인상파 기법을 골고루 가져 온 킹의 작품 세계가 완성됩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아카데믹 화법으로 꼼꼼하게 묘사되었지만 굵은 붓 터치나
야외에서 작품을 그리는 것은 인상파에서 가져 온 것이죠. 화풍은 그 화가의 철학이 담긴 것이지요.
본인이 판단해서 이 것 저 것을 섞어 그 만의 기법을 만들었다면 문제가 되겠습니까?


수심 어린 순간 A Pensive Moment 58.42cm x 43.18cm

생의 대부분을 런던에서 보낸 킹이었지만 적당한 주제를 찾아 영국과 프랑스의
구석 구석을 수시로 여행했습니다.그가 찾는 주제는 산업화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시골의 풍경과 풍속이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일을 하거나 평온한 삶을 즐기는
젊은 농촌 여인들의 모습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산업화가 극에 달했던 그 시대의 많은 화가들처럼
킹도 마음은 시골에 가 있었습니다. 그의 작품에 산업화된 도시의 모습이 없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이죠.


오후의 소풍 Afternoon Picnic

파리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그는 스물 네 살의 나이로 왕립 미술가 협회 회원으로 선출됩니다.
그 후 여러 단체의 회원으로 선출된 것을 보면 ‘빅토리아 시대에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화가’라는 평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1881년, 스물 여섯의 킹은 에티스 에킨스와 결혼합니다.
그의 장인은 동판화가였습니다.킹은 아내와의 사이에 릴리안이라는 딸 하나를 두었는데
그의 작품 속에 모델로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 딸 릴리안도 나중에 화가가 되지요.


개울 건너기 Crossing the Stream 35.56cm x 27.94cm

1885년에 ‘프랑스 한 바퀴 (A Round In France)’라는 제목으로 직접 쓰고
삽화까지 그려 넣은 책을 출간한 것을 보면 여행가로도 성공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강가에서의 낚시 Fishing by the River 60.96cm x 101.6cm

킹에 대한 외모와 성격에 대한 내용이 런던 타임지에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대충 정리해 보면 외모는 깨끗했고, 말끔하게 면도를 한 얼굴에 머리는 짧고 단정했다고 합니다.
부드러운 미소를 가지고 있었고 유머가 풍부했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이었는데
늘 담배를 피우지는 않았지만 항상 담배 갑을 가지고 다녔고 언변이 아주 좋았다고 합니다.
멋진 남자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볼링 하는 사람들 The Bowlers 34.29cm x 50.8cm

킹의 작품은 유럽과 미국에서 모두 인기가 있었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열린 전시회에 출품을 했고 파리와 베를린, 시카고에서는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내 여러 전시회에도 정기적으로 출품을 했는데, 어림잡아 계산 한 전시 작품이
247점이니까 실제로는 더 많았겠지요.작품 수 만 놓고 본다면 적은 숫자는 아닙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킹은 예순 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떠 납니다.


[자료 출처: 정보 - 유튜브:Joseph Anton Steffan - Piano Concerto in B-flat major 표제화 

                  수집-cafe.daum.net/beautiful5060/8l8N/2905   아름다운 5060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