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村夜興(강촌야흥)
-임규(任奎)
月黑烏飛渚(월흑오비저) : 달빛 어스름한데 까마귀 물가에 날고
烟沈江自波(연심강자파) : 안개 자욱한데 강물 절로 물결 인다
漁舟何處宿(어주하처숙) : 고깃배는 지금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漠漠一聲歌(막막일성가) : 아득히 노랫소리 한가락 들리누나
임규(任奎)
1620(광해군 12)∼1687(숙종 13).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문중(文仲), 호는 석문(石門). 영로(瑛老)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연(兗)이고,
아버지는 준백(俊伯)이며, 어머니는 이발(李勃)의 딸이다.
1648년(인조 26) 사마시에 합격한 뒤, 1670년(현종 11)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그 뒤 정언·장령·집의·수찬·경주부윤 등을 거쳐, 1680년(숙종 6) 전라도관찰사에 이어 동부승지를 역임하고, 1686년 황해도관찰사를 끝으로 관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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