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중(江華道中)
-최동표(崔東標)
寒日西沈細路微(한일서침세로미) : 서늘한 날 지는 해에 오솔길 어둑하고
石門紅葉馬前飛(석문홍엽마전비) : 돌문의 단풍잎 말머리에 흩날린다
雲林度盡鐘聲遠(운림도진종성원) : 구름 걸친 숲 다 건너도 종소리 아득하기만 한데
流水潺湲宿鳥歸(유수잔원숙조귀) : 시냇물 졸졸 흐르고 새는 자러가네
雲林:
潺湲:① 물이 천천히 흐르는 모양 ② 눈물이 흘러내리는 모양
[서예 습작]
* 지은이 프로필 확인 불능: 인조대 인물인 걸로 보아 병조호란 때 강화로 피난가는 도중에 읊은 시가
아닐까 추측됨. 시 촐처는 책 "한국한시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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