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의 바람직한 자세를 말한다-아름다운 퇴장

3/25일자 중앙일보 31면 중앙시평 칼럼란에 "아름다운 퇴장'이란 제목으로 실린 글입니다.법무법인 충정 대표인 이우근님이 쓴 글인데요,

 

바람직스러운 공인의 자세에 대해 이번에 새로 취임한  교황 "프란치스코"," 물러난 베네딕토 16세"1294년 교황 취임 5개월 만에 사임한" 첼레스티노 5세",80%가 넘는 국민의 지지와 주변의 강력한 연임 권유를 물리치고 5년 단임으로 퇴임한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우리나라의 김능환 전 중앙선거 관리 위원장의 예를 들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당연히 반대되는 예로 "부와 권력의 세습""성직 대물림""수천억원대 건물을 짓고 있는 어느 대형교회 담임 목사의 학위논문 표절"등을 들고 있고요,

 

결론은 "버릴 때,물러 날 때,내려 놓을 때를 아는 지도층이 투터운 사회일수록 건강하다"입니다.

 

백번 옳은 이야기인데 글쎄 실천하는 사람보단 안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이런 이야기도 나오겠지요.근데 글쓴 이 양반도 지도층 인사에 속하는 인물인 데 언행일치는 되는 양반일까요?설마 말만 번드르하게 하고 실제론 자기도 성접대 받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요?ㅋㅋ. 난 그런 인간이 더 싫더라.입으로는 주 하나님 외치면서 교회 세습하고 ,정치 세력 만들고 여신자하고 간통하고 암튼 세속적 인간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신앙인입네 하는 그런 부류들..하기사 종교가 인류 역사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게 뭐 있나? 부정적인게 훨씬 많은 걸로 알고 있는 데 인간 사는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닌감,ㅋㅋ

 

*사족:

첼레스티노 5세가 교황직을 떠나자 교황의 열렬한 숭배자였던 "단테"는 그의 저서 "신곡'에서 교황을 지옥으로 떨어뜨렸다고 합니다.글 쓰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너무했단 생각이 드네요.

 

남아공의"만델라"전 대통령은 퇴임사에서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 나를 키워준 계곡과 언덕,시냇가를 거닐고 싶다"고 했답니다.멋지지 않습니까?반면 우리나라는 이번에 국방장관 낙마한 놈-천안함 폭침으로 꽃다운 나이에 나라 위해 죽어간 젊은이들 놔두고 골프치고 해외여행간 대장 출신 놈이 있고요,에그!가랭이 찢어 죽일 놈.이런 놈을 별  달아 주는 놈들은 또 어떻고...

 

하나더 "오직 자연의 섭리에 따라 돌아갈 뿐 ,하늘의 뜻을 즐겨 받드니 무엇을 의심하고 주저하랴"-도연명의 귀거래사에 나오는 구절이랍니다.-한문 표기는 힘에부쳐 생략합니다.원문을 보시면 다 나오니 필요하신 분은 원문을 검색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