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 파가니니

[스크랩]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2번 마단조 작품3

Bawoo 2014. 1. 16. 21:29

                               

 

파가니니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12번

Sonata for Violin & guitar in Em, Op.3-12

 

Niccol Paganini 1782∼1840

 

 

 

                               

Students from TKMK performing in Olavshallen.

Ann Hou Sæter (Violin) and John Hou Sæter (piano)

 

이 곡은 다른 소나타 곡들과는 달리 기타를 이용하여 반주를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바이올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소나타 곡들이 피아노를 이용하여 반주를 하도록 작곡 되어 있기 때문인데, 어쩌면 반주의 악기로 기타를 선택했다는 사실은 파가니니가 바이올린 뿐 아니라 기타 연주에도 상당한 실력자였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이기도 하다.

가끔씩 이 곡은 피아노 반주로 연주되곤 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은 피아노 반주보다 기타 반주가 보다 더 듣기에 편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물론 기타를 이용하게끔 작곡 되었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악기의 구조상 기계적으로 현을 때려 음을 만드는 피아노 소리 보다는, 사람의 손으로 직접 현을 어루만져 음을 만드는 기타의 소리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타는 다른 어느 악기보다 연주자의 가슴 가까이에 악기를 감싸 안아야만 연주될 수 있기 때문에 보기에도 가장 사랑스런 느낌을 받는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곡은 흔히 깊이가 없고 심오하지 않다는 비평가들의 말을 듣고 있으나 오히려 내 생각엔 클래식과 친해지기 좋은 곡이라 생각한다. 멜로디가 아주 선명하여 듣기에 편안하고 애수어린 바이올린 소리는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파가니니의 소나타 중 기타는, 바이올린을 위해 반주만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기타가 당당히 이곡의 주인공이 되어 독주로 연주합니다

 

 

 

출처 : 클래식 사랑 그리고 인생
글쓴이 : 클래식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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