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9번(Piano Sonata No. 19 in C minor, D. 958 )
Bawoo2014. 1. 16. 23:58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9번
Piano Sonata No. 19 in C minor, D. 958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불과 31년의 짧은 생애를 욕심 없는 청빈한 생활을 하며 600곡 이상의 주옥 같은 가곡과 《미완성》을 비롯한 많은 교향곡, 실내악, 기악곡, 교회음악을 남겼다. 그의 순진한 인격과 자연을 꾸밈없이 노래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가장 존경하던 베토벤과는 평생 같은 빈에 살면서도 한번밖에 만나지 않은 것도 그의 내성적인 성격을 말해 주고 있다. 빈 변두리 술집 뜰에 있는 흉상.
Alfred Brendel : Schubert Piano Sonata No 19 D 958 C minor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3악장 Menuetto
4악장 Allegro
슈베르트 (1797-1828)는 평생 동안 모두 21개의 피아노 소나타를 남겼다. 이 중에서 그가 죽음을 앞둔 마지막 2개월 동안에 만든 3개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20번, 21번은 ‘슈베르트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며 생전에 출판되지 않고 사후에 나온 곡들이다.
슈베르트의 다른 소나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후기 피아노 소나타는 슈베르트적인 감성이 잘 드러나 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황량하고 쓸쓸한 겨울 벌판을 혼자 걸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1악장에는 아직 베토벤스러움이 묻어있지만 2악장의 황량함과 서정에 이어 4악장에서는 완전히 슈베르트적인 감성 특히 '겨울 나그네'를 들었을 때와 같은 감성이 드러난다. 이 19번 20번 21번 연주는 브렌델 연주를 명반으로 치고 있지만 머라이 페라이어의 다정다감한 연주가 때로는 슈베르트 의 정서를 더 잘 나타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여러분께올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