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대국 미국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여 써 놓은 책.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등 전세계 약소국들을 대상으로 미국이 저지른 패악을 약술해 놓았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은데 미국의 영향력 아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참고삼아 볼만한 내용이 많다. 강대국이 약소국에게 아무 대가도 없이 지원할 리는 절대 없으며 자기네 이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술수도 마다않는 측면에선 항상 정의를 내세우지만 이건 얄팍한 립서비스일 뿐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지나치게 편향적인 시각이라, 내용을 참고는 하되 자기만의 의견을 잘 정립해야 한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 관련 내용에서 더욱 그렇다.
아무튼 강대국 틈바구니에 끼여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비애감을 느길 수밖에 없다. 미국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도 배제해서도 안 되는 현실이니까.
뭐 그렇다고 미국에서 태어나 살아간다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닐 터이지만...]
========================================================================
미국은 부끄러워 말 못하고 한국은 두려워 말 못하는 미국 이야기
이 책에서 저자 황성환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즉 미국은 역사상 어떤 나라보다 전쟁을 많이 했고, 또 전쟁을 좋아하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것을 우선 역사적으로 정리한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부터 미국의 역사는 탐욕과 학살의 역사라는 것이다.
신대륙의 용어 자체가 원주민을 인간 이하로 보는 서양 우월주의의 발로였다. 원주민 머리가죽 1장당 몇 달러를 지불하는 종족 학살을 자행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버금가는 학살의 역사라는 것이 저자 황성환의 주장이다. 흑인들을 노예로 삼고 온갖 비인간적인 악행을 일삼으면서도 흑인은 영혼이 없기 때문에 백인 주인들의 종으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가르치는 것이 소위 백인들의 기독교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악행만을 낱낱이 고발하는 것만이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미국과 한국이 만난 이래, 특히 대한민국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자행한 미국의 야만적인 행위를 고발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목적이다. 나아가 미국에 빌붙어 지금까지 호의호식하며 떵떵거리는 이 땅의 지배 집단이 가진 속물 속성과 파렴치를 낱낱이 고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 책 도서관 ♣ > - 역사,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역사-일제 강점기]봉인된 역사[대장촌의 일본인 지주와 조선 농민]/윤춘호 (0) | 2017.10.29 |
---|---|
동아시아 패권 경쟁과 한일 안보정책-이만희:미중일 파워 경쟁 속의 동아시아는 어디로 (0) | 2017.10.18 |
[일본 정치]일본우익설계자들 (0) | 2017.08.29 |
아시아 세기의 종언 (0) | 2017.08.03 |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 - 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전쟁의 추악한 진실 (0) | 2017.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