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 관련 ♣/[우리말 바루기]

우리 말을 다시 공부한다.-"나름"과 "나름대로"

Bawoo 2013. 3. 29. 09:49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란 제목으로 우리 말의 바로 쓰기 칼럼이 실려 있습니다.주 1회인지 2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고 -1회는 확실-필요한 것만 대충 읽고 지나쳤는 데 요것도 모아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요즘은  한번 읽고 나면 읽었다는 기억뿐이 안나는 것이 대부분이라 이렇게 모아 두면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거죠.^^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29(금)   "나름"과 "나름대로" 

 "나름"은   요즘 부사처럼 쓰이는 데 _저도 그러고 있습니다^^-실제로는 의존명사여서  다른 말 아래 기대어  쓰는 것이 맞는 용법이라고 합니다."나름"에는 두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명사나 명사형 어미 "~기",관형사형 어미"~을 "뒤에 "이다"와 함께 쓰여 그 "됨됨이나 하기에 달림"을  나타내고, 둘째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방식이나 깜냥"을 이르는데 주로 둘째 의미의 용법으로 잘못 쓰고 있다합니다. 예문을 보면 "이 교회는 낡고 오래됐지만 "나름" 낭만적으로 꾸며져서.."의 나름은 잘못된 표기라는 것입니다. -근데 실제로는 별 문제없어 보입니다.^^

 

"나름대로"는 "멋지게 한판 붙어보리라 나름대로 다짐을 하고 왔던 사람들~"은 "자기들 나름대로~"로,"그녀는 나름대로 집안 청소를 하긴 했다"는 "그녀는 그녀 나름대로~"로 써야 맞다고 합니다.

 

어디 감이 잡히시냐요? 저는 자세히 보고 나서야 알겠네요.에구.

 

여기서 필자는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나름"과 "나름대로" 둘 다 부사로 허용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실제, 어법이란 것이 일상적으로 쓰기에 편하게 바뀌는 것이  맞다고 저는 보기 때문에 필요하면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바뀌기 전 까지는 알고 쓰는게 낫겠고요.-우리말 모르고 쓰면 그냥 넘어 갈 일도 알고나니 어렵네요.아는 게 병이여.에구구.^^

 

*참고 사항*

 

*"나름"은 검색해 보니 의존 명사로 되어 있는 데 신문의 해설이 이상하여 비교해 보니  "명사형 어미.관형사형 어미"란 문구가 빠져 있습니다.아마 편집상의 실수이겠지요.

"나름대로"는 품사 자체가 없습니다.단어,숙어로만 나와 있네요.필자 의견대로라면 국어학회(?)가 빨리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할 듯....

 

*"바루기"는 검색해 보니 "비뚤어지지 않도록 곧게 하다"란 뜻입니다.품사는 없고요,단어,숙어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