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Brahms] 92

<브람스> 피아노 4중주 1번/2번/3번

브람스는 모두 26곡의 실내악곡을 작곡했으며, 그 중에서 G단조 Op.25, A장조 Op.26, C단조 Op.60의 3곡이 피아노 4중주곡이다. 브람스는 1850년대 후반부터 1860년대 초까지 거의 5년 동안 슈베르트의 음악, 특히 그의 실내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했었다. 슈베르트의 영향은 이 시기 브람스의 작품인 피아노 4중주 1번(Op.25, 1861)과 2번(Op.26, 1861) 그리고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가 암시된 피아노 5중주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작품의 영향을 엿볼 수 있으면서도 브람스 특유의 우수와 고독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브람스가 첫 번째 피아노 4중주를 작곡한 것은 28살 때인 1861년이다. 앞서 그는 세 곡의 피아노 소나타와 변주곡, 현악 6중주와 두 개의 ..

브람스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Brahms, Concerto for Violin and Cello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 Johaness Brahms 1833-1897 흔히 약칭해서 ‘이중 협주곡’(Double Concerto)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브람스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마지막 관현악곡이다. 브람스가 이 사실을 얼마나 의식하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브람스의 나이 54세였고 그에게는 아직 10년의 삶이 남아 있었다. 이 작품은 여러 모로 그 의의에 걸맞은 내용을 지니고 있다. 이 작품은 브람스가 추구했던 ‘교향적 협주곡’ 양식의 근원을 가리키고 있으며, 동시에 열정적이면서도 차분하고, 치밀하면서도 중후한 울림을 지닌 그의 독자적인 관현악 세계의 한 극점을 비춰준다. 다시 말해 이 협주곡에는 브람스가 그때까지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