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감상실 ♣/- 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Grieg -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A minor, Op. 36

Bawoo 2021. 3. 1. 22:36

 

Grieg

Grieg in 1888, with signature, portrait published in The Leisure Hour (1889)

 

(15 June 1843 – 4 September 1907) was a Norwegian composer and pianist.

He is widely considered one of the main Romantic era composers, and his music is part of the standard classical repertoire worldwide. His use and development of Norwegian folk music in his own compositions brought the music of Norway to international consciousness, as well as helping to develop a national identity, much as Jean Sibelius did in Finland and Bedřich Smetana did in Bohemia.[1]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A minor, Op. 36

그리그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로 민속적인 소재의 사용, 가슴을 울리는 애잔한 선율이 특징이다.

 

 

에드바르드 그리그(1843~1907)

형에게 보내는 화해의 편지

이 곡은 그리그의 유일한 첼로 소나타이다. 그가 첼로 소나타를 작곡하게 된 계기로 형과의 관계에 얽힌 일화가 자주 소개된다. 그리그의 형, 욘 그리그(John Grieg, 1840~1901)는 첼리스트로서 열정을 쏟던 음악학도였다. 동생인 그리그가 피아노에 특출한 천재성을 보이며 15세의 나이로 입학을 한 나머지, 형은 동생보다 3년 늦게 라이프치히 음악원에 입학하게 되었다. 형은 음악적으로 뒤처진 데서 열등감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랑에서마저 시련을 겪게 되었다. 동생이 자신이 사랑했던 니나 하게루프와 결혼한 것이다. 형은 오랜 시간 좌절하면서 동생과의 관계도 점차 서먹해져 가고 있었다. 그리그는 형의 이런 심경을 살피고 형을 위한 첼로 소나타를 작곡하게 된다. 그리그 자신이 첼로 연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는 작곡 과정에서 연주 기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형은 그리그의 작품을 잘 해석해 낼 기량을 가지지 않았다. 결국 초연은 형의 라이프치히 음악원 스승인 크렝겔의 첼로 연주와 그리그의 피아노 연주로 1883년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헌정은 예정대로 형에게 했고 이를 계기로 형과 친분을 회복하게 되었다.

그리그의 형, 욘 그리그

명성에 가려 숨겨진 보석

그리그는 이미 〈아침〉, ‘솔베이그의 노래’가 포함된 〈페르귄트 모음곡〉,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서정 소품〉 등 몇 개의 작품만으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반면에, 다른 작품들은 뛰어난 작품성을 가졌음에도 의외로 유명세를 타지 않았다. 〈첼로 소나타 a단조〉도 숨겨진 진귀한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을 쓸 당시 그리그는 대단한 성공을 누린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이을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두 번째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하려 애를 썼지만 완성되지는 못했고, 베르겐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첼로 소나타는 음악가로서 전성기를 맞이한 이 때 작곡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다음 대작을 기다리며 주목하는 가운데 선보인 이 곡에는 성공적인 작품들을 완성하며 쌓아올린 철학, 감정선, 관현악법 등의 음악적 정수가 모두 투영되어 있다.

화려함으로 덧대지 않은 소박한 자연의 미

 

비평가들은 피아노 협주곡만한 파격적이고 새로운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발표된 후, 젊은 시절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 데다 1악장의 경우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그리그 자신은 40대의 불혹의 나이에 작곡을 했음에도 작곡 양식적인 측면에서 스스로의 발전이 전혀 작품에 드러나지 않음에 불만족을 표하기도 했다. 앞선 작품들로부터 비롯된 기대는 실망 혹은 비판으로 이어졌지만, 이 작품은 특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1악장에서는 노르웨이의 자연 환경을 그려냈다. 코다 부분에서 〈피아노 협주곡 1번〉의 제1주제가 잠깐 사용된다. 2악장은 피아노의 드라마틱한 장식과 풍부한 표정의 첼로 선율이 돋보인다. 3악장은 민속춤의 소재를 사용하면서, ‘레치타티보-판타지아’라 명시된 만큼 형식이 자유롭고 신비로운 분위기이다. 피날레 부분에서는 노래하듯 부드러운 선율과 기교적인 부분이 교차되며 생동감을 더한다.[글-석상아 /출처:클래식백과]

Mov.I: Allegro agitato 00:07 Mov.II: Andante molto tranquillo 09:48 Mov.III: Allegro molto e marcato 16:16

Vc. Truls Mørk Pf. Håvard Gimse

 

Edvard Grieg composed the Cello Sonata in A minor, Op. 36 for cello and piano, and his only work for this combination, in 1882–83,[1] marking a return to composition following a period when he had been preoccupied with his conducting duties at the Bergen Symphony Orchestra as well as illness.

The work borrows themes from Grieg's own Trauermarsch zum Andenken an Richard Nordraak (Funeral March in memory of Richard Nordraak) and the wedding march from his Drei Orchesterstücke aus Sigurd Jorsalfar (Three orchestral pieces from 'Sigurd Jorsalfar'). Grieg dedicated the piece to his brother, John, a keen amateur cellist.[1] Friedrich Ludwig Grützmacher premièred the work with Grieg at the piano on 22 October 1883 in Dresden.

 

The sonata has three movements:

  1. Allegro agitato
  2. Andante molto tranquillo
  3. Allegro molto e marcato

The work takes approximately 26 minutes to per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