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夜 - 韓龍雲
四山圍獄雪如海[사산위옥설여해] : 사방의 산들 감옥 에워쌓고 눈은 바다 같은데
衾寒如鐵夢如灰[금한여철몽여회] : 무쇠같이 차가운 이불 속의 꿈은 잿빛이어라.
鐵窓猶有鎖不得[철창유유쇄부득] : 철창으로도 가두지 못하는 것 있으니
夜聞鐘聲何處來[야문종성하처래] : 밤에 들리는 종소리는 어디로부터 오는가 ?
*인터넷에 올라온 자료들은 4구가 鐘 과 鐵자로 달리 실려있다. 문맥 흐름상 鐘 자가 맞을 것 같다.
四節回文 '冬' - 金時習
明窓紙帳橫梅小[명창지장횡매소] : 빛이 잘드는 종이막 창의 어린 매화 곁에
談月所廉英竹韓[담월소렴영죽한] : 으스름 달빛 청렴하니 난간의 대나무 뛰어나구나.
晴雪壓枝棲鶴老[청설압지서학로] : 눈이 그치니 숙인 가지에 늙은 학이 깃들고
冷風敲夜點星團[냉풍고야점성단] : 싸늘한 바람이 밤을 알리니 별들 불을 밝히네.
逆讀[역독]
團星點夜鼓風冷[단성점야고풍냉] : 별들은 밤새 불을 켜고 쓸쓸한 바람은 시간을 알리니
老鶴棲枝壓雪晴[노학서지압설청] : 늙은 학은 가지에 깃들고 눈이 진정되어 맑아지네.
韓竹英廉所月談[한죽영렴소월담] : 난간의 대나무 재주가 검박하여 달빛을 기리는 바
小梅橫帳紙窓明[소매횡장지창명] : 작은 매화는 장막을 가로지르듯 종이창을 밝히네.
梅月堂詩集卷之三 四節回文 金時習 1583 간행.[시 출처: 블로그-돌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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