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頭
―金錫龜
提壺來郭外 (제호래곽외) 술병 들고 성 밖에 나오니
佳節是流頭 (가절시유두) 아름다운 시절 바로 유두로구나.
閒臥松陰夕 (한와송음석) 한가로이 저녁 솔 그늘에 누워있노라니
淸風不讓秋 (청풍불양추) 맑은 바람 가을 못지않구나.
* 提壺 : 술병을 옆에 참. 流頭 : 음력 6월 보름날.
김석구 (金錫龜)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유학자. |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경범, 호는 대곡. 판도판서 김관(金管)의 후손이다.
[활동사항] 노사 기정진의 문하로 유교의 경전 가운데 사서에 능통했다. 스승인 기정진이 그를 ‘김맹자’라고 말하며 칭송칭송했다고 한다.특히 성리 철학에 밝고 문장에 능했다고 한다.
[저술 및 작품]
『대곡집』이 전한다.
[참고문헌]
『남원지』 (남원지편찬위원회, 1992)
『용성지』 (남원문화원, 1995)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