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流頭―金錫龜

Bawoo 2018. 4. 17. 21:58


                                   流頭

                                                                      ―金錫龜

提壺來郭外 (제호래곽외) 술병 들고 성 밖에 나오니
佳節是流頭 (가절시유두) 아름다운 시절 바로 유두로구나.
閒臥松陰夕 (한와송음석) 한가로이 저녁 솔 그늘에 누워있노라니
淸風不讓秋 (청풍불양추)  맑은 바람 가을 못지않구나.


* 提壺 : 술병을 옆에 참.  流頭 : 음력 6월 보름날.



김석구 (金錫)


조선 후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유학자. |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경범, 호는 대곡. 판도판서 김관(金管)의 후손이다.

[활동사항] 노사 기정진의 문하로 유교의 경전 가운데 사서에 능통했다. 스승인 기정진이 그를 ‘김맹자’라고 말하며 칭송칭송했다고 한다.특히 성리 철학에 밝고 문장에 능했다고 한다.

[저술 및 작품]
『대곡집』이 전한다.

[참고문헌]

『남원지』 (남원지편찬위원회, 1992)
『용성지』 (남원문화원, 1995)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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