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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언겸(唐彦謙/唐), <무제(無題)> (十首其七)

Bawoo 2018. 6. 2. 22:03

 당언겸(唐彦謙/),


<무제(無題)> (十首其七)


夜合庭前花正開  輕羅小扇爲誰裁[야합정전화정개 경라소선위수재]

뜰 앞에 자귀나무 꽃 활짝 폈는데, 작은 비단 부채는 누굴 위해 마름질하나



多情驚起雙蝴蝶  飛入巫山夢裏來[다정경기쌍호접 비입무산몽리래]

놀라 일어난 정 많은 한 쌍의 나비, 무산의 꿈속으로 날아드네


- 夜合: 夜合花, 곧 자귀나무.


- 輕羅小扇: 가볍고 얇은 비단으로 만든 작은 부채.

- 巫山夢: 巫山之夢. 남녀의 밀회나 정교(情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무산지운(巫山之雲), 무산지우(巫山之雨), 운우지락(雲雨之樂), 운우지정(雲雨之情), 운우지교(雲雨之交) 등의 표현을 쓰기도 한다.


가져온 곳 : 
블로그 >청경우독(晴耕雨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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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