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答平仲-姜希孟

Bawoo 2018. 8. 14. 22:23



              

                                            答平仲


                                                                               -姜希孟


杉松影裏一村家(삼송영리일촌가) 전나무 그림자 속에 시골집 한 채 있으나

急雨顚風睡若何(급우전풍수약하) 소나기와 회오리 바람에 어찌 잘 수 있겠는가

冷暖辛酸曾染指(냉난신산증염지) 세상살이 온갖 맛 일찍이 다 맛보아보니

世間眞味到閑多(세간진미도한다) 참맛은 한가함에 이르러서야 많더라


平仲:曺克治 의 자

1454년(단종 2) 알성시 문과에 정과(丁科)로 급제하였다. 무재(武才)가 있어 전라좌도수군절도사·경상우도병마절도사·평안도병마절도사 등 주요 군관 직을 역임하였다.

杉松:전나무

일찍 증 ① 일찍 ② 곧 ③ 거듭하다 ④ 포개다

염지 [染指] 손가락을 솥 속에 넣어 국물의 맛을 본다는 뜻으로, 남의 물건을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① 자기 몫이 아닌 이익을 취하다 ② (욕망에 끌려) 손을 대다 ③ 부당한 이익을 취하다 ④ 부정한 물건을 남몰래 가지다

若何  ① 어떠한가 ② 어떤 ③ (수량이나 값이) 어느 정도 ④ 얼마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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