睡起 - 잠에서 깨어
-權近
白日偸閑入睡鄕(백일투한입수향) 대낮에 틈을 타서 꿈나라로 들어가니
邯鄲世事又奔忙(감단세사우분망) 일장춘몽 세상일에 또다시 바쁘구나
不如花下傾春酒(부여화하경춘주) 차라리 꽃 아래서 춘주 마시느니만 못하니
醉裏悠然萬慮忘(취리유연만려망) 한가로히 취하여 온갖 시름 다 잊어볼까나
춘주 [春酒] 청명이 든 무렵에 담근 술
思鄕韻 -고향을 그리며
-權近
白雲天末是吾鄕(백운천말시오향) 흰 구름 뜬 저 하늘 끝이 바로 내 고향인데
處處登樓客恨長(처처등루객한장) 여기저기 누각에 오르니 나그네 시름만 길어지누나
最憶南江煙雨裏(최억남강연우이) 남강의 물안개 너무 그리워
釣船終日泛滄浪(조선종일범창랑) 낚싯배 종일토록 푸른 물결 위에 띄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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