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無題. 1 - 金時習

Bawoo 2018. 11. 25. 22:43


                                          無題. 1


                                                                                  - 金時習


石泉凍合竹扉關(석천동합죽비관) 돌샘 얼어붙으매 사립문 잠그고 나니
剩得深閑事事閑(잉득심한사사한) 마음이 느긋해져 일마다 한가로운데
簷影入窓初出定(첨영입창초출정) 처마 그림자 창에 들자 비로소 선정에서 깨어나
時聞霽雪落松閑(시문제설낙송한) 그친 눈 소나무에서 한가로이 떨어지는 소리 이따금 듣는다


동합 [凍合] 액체 따위가 얼어붙음

죽비 [] 대를 엮어서 만든 사립문

출정 (出定)선정(禪定)에서 깨어나다.

선정(禪定)불교의 근본 수행방법 가운데 하나. 반야(般若)의 지혜를 얻고 성불하기 위하여 마음을 닦는 수행.

갤 제① 개다 ② 날씨가 화창하다 ③ 명랑하다 ④ 비가 개다 5.서리 그치다.

松閑① 한가하다 ② 틈이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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