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德茂韻 - 金麟厚
雨後輕雲捲白衣(우후경운권백의) 비 개인 뒤 구름 엷어지매 흰 옷 걷었는데
靑山野水鷺先知(청산야수로선지) 푸른 뫼, 들 물은 해오라기가 먼저 아는구나
西簷斜日長吟處(서첨사일장음처) 서쪽 처마에 지는 해 길게 읊는 곳은
疏竹微風獨立時(소죽미풍독립시) 성긴 대나무에 살랑바람 홀로 불 때여라
경운 [輕雲] 엷은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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