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扈從白馬山應御製 - 金永暾

Bawoo 2018. 12. 5. 23:14


扈從白馬山應御製


                                                          -金永暾



翠葆行尋蒼海上(취보행심창해상) 어가를 호위해 푸른 바닷가 찾아가니

玉簫吹送白雲間(옥소취송백운간) 흰구름 사이로 옥피리 소리 들려 오고

紅塵一片飛難到(홍진일편비난도) 세상 번다함 한 티끌도 날아오지 않는데

萬点螺分雨後(靑)(만점나분우후(청)산) 비 개인 산은 수 많은 산으로 보이누나 

*山을 山으로 하면 '비 내리는 푸른 산'으로 번역하면 되나 2구 '白雲'과는 의미가 연결이 안 될 듯.


호종 [] 예전에, 임금이 탄 수레를 호위하여 따르는 일이나 그 사람을 이르던 말

어제 [] 임금이 몸소 글을 짓거나 물건을 만듦

翠葆:제왕의 푸른 일산日傘이라는 뜻

더부룩히 날 보:장식.① 더부룩히 나다 ② 넓다 ③ 초목이 무성한 모양 ④ 뿌리,  

소라 라① 소라 ② 달팽이 ③ 소라 껍데기로 만든 술잔 ④ 먹, 소용돌이.산.



김영돈(金永暾)  미상 ~ 1348
고려 충혜·충목왕 때 정치가. 자 那海(나해). 호 龜峯(구봉). 본관 安東(안동). 조부 方慶(방경1)), 父 恂(순). 충렬왕 때 과거에 오르고 충혜왕 때 推誠秉義翊贊功臣(추성병의익찬공신), 上洛府院君(상락부원군)이 되었다. 충혜왕이 원 나라에 잡혀갈 때 사면해달라는 글을 元(원)에 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충목왕 때 좌정승으로서 우정승 王煦(왕후)와 함께 判整治都監事(판정치도감사)가 되어 권세가들이 남의 땅을 빼앗는 일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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