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雪夜偶吟 - 金正喜

Bawoo 2018. 12. 23. 21:45





                                     雪夜偶吟


                                                                             - 金正喜


酒綠燈靑老屋中(주록등청노옥중) 술 잘 익고 등불 은은한, 지은 지 오래 된 집에

水仙花發玉玲瓏(수선화발옥영롱) 수선화 옥처럼 영롱하게 피어있고

尋常雪意多關涉(심상설의다관섭) 하늘엔 잔뜩 눈 내릴 듯 하니 

詩境空濛畫境同(시경공몽화경동) 시흥 일어나고 그림 그리고픈 끝없이 넓고 아득한 곳이로구나


酒綠[주록] : 잘 익어 푸른 빛이 드는 술.

고요하다.

관섭[關涉]무슨 일에 참견하고 간섭함

심상 [尋常] 대수롭지 않고 예사로움[8척을 심(尋)이라 하고, 심의 두 배를 상(常)이라 한다. 조그만 땅을 가지고 서로 공격하고 정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춘추좌씨전』 성공(成公) 12년.]

설의 [] 하늘에서 눈이 내릴 듯한 모양

詩境[시경] 시의 경지. 詩興[시흥]을 일으키는 아름다운 境地[경지].

空濛[공몽1.희미하다2.뿌옇다3.묘망하다

[묘망하다 [淼茫--] 끝없이 넓어 아득하다

畵境[화경]① 화경 ② 그림의 경지 ③ 그림을 그린 듯 경치가 아름답고 맑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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