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村舍壁
- 金正喜
禿柳一株屋數椽(독류일주옥수연) 두어 간 오막살이 곁 잎 다 떨어진 버드나무 한 그루,
翁婆白髮兩蕭然(옹파백발양소연) 백발인 노부부 둘 다 외롭고 쓸쓸한 모습인데
未過三尺溪邊路(미과삼척계변로) 석 자도 안 되는 개울가 길에 있는
玉薥西風七十年(옥촉서풍칠십년) 갈바람 맞는 옥수수인양 칠십 년을 살아왔구려
禿 잎
椽 서까래 연 ① 서까래 연 ② 서까래 전
소연 [蕭然] 외롭고 쓸쓸하게
[玉薥黍] 옥수수
秫薥 ‘수수’의 북한어.
1786(정조 10)∼1856(철종 7). 조선 말기의 문신·실학자·서화가. | 개설 예산 출신.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元春), 호는 추사(秋史)·완당(阮堂)·예당(禮堂)·시암(詩庵)·과노(果老)·농장인(農丈人)·천축고선생(天竺古先生) 등이다. 생애 조선조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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