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시(漢詩) 마당 ♣/- 우리 漢詩

先涅庵 - 金宗直

Bawoo 2019. 1. 21. 22:41


                                       先涅庵


                                                                                     - 金宗直


門掩藤蘿雲半扃(문엄등라운반경) 등나무 덩굴에 가린 문에 구름은 반쯤 걸려있고

雲根矗矗水冷冷(운근촉촉수냉랭) 우뚝 솟은 바위에 물은 차디찬데

高僧結夏還飛錫(고승결하환비석) 고승은 하안거 첫 날 맞아 순유하노라니

只有林閑遠鶴驚(지유임한원학경) 한적한 숲 멀리 있는 학이 놀라는구나


先涅庵:지리산에 있는 암자

등라 []등나무의 덩굴

빗장 경, 밝을 경① 빗장 ② 밝다 ③ 출입문 ④ 닫다

雲根 : 차가운 공기가 바위에 부딪쳐 구름이 생기는 높은 산의 바위

矗矗 높이 우뚝 솟아 있는 모양

결하 [結夏]승려가 여름 장마 때 외출하지 않고 한 방에 모여 수도하는 하안거의 첫날

비석 [飛錫] 승려나 도사가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찾아 참배하기 위해 돌아다님,  

                 중 또는 도사가 순유(巡遊)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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