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감상실 ♣/ 영화 이야기

ONE DAY (하루? 어느날?어느게 맞을 까? 어렵다.그냥 ONE DAY로 ㅋㅋ)

Bawoo 2013. 4. 14. 22:01

 
 
원 데이 One Day , 2011
요약
미국 | 드라마, 로맨스/멜로 | 2012.12.13 | 15세이상관람가 | 107분
감독
론 쉐르픽
출연
앤 해서웨이, 짐 스터게스, 패트리샤 클락슨, 켄 스탓 더보기

*레미제라블에서 판틴역으로 나온 "앤해서웨이"가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애정 멜로물(?)

*1988년 7.15 대학 졸업식장에서 만나 엠마 집에서 하루를 보낸 앤해서웨이(엠마)와 짐스터케스(덱스터)가

따로 또 같이 생활을 하면서 연락은 끊지 않고 친구로 지내다가 -중간에 한번 다투고 헤어짐-15년이 지난 2003년에 가서야  사랑을 확인하고 동거,결혼과 출산을 계획하고 지내던 중 2006년 남주인공을 만나러 가던 여주인공  교통사고로 사망 그리고 그후 5년뒤  2011 까지의  23년간의 긴 세월에 걸친 사랑의 이야기이다.

*23여년의 긴 세월을 멀고 먼  길을 돌아 확인하고 결합하게 된 두사람의 사랑을 여주인공의 죽음과 이후의 남주인공의 애통해 하는 모습으로 결말짓는 상투적인 구성이지만 매 장면 장면마다 마음이 짠하고 다시 보고 싶어지는 잘 만들어진 영화.특히 앤해사웨이의 왕방울 눈을 한 예쁜 모습이 영화와 잘 맞는다.연기도 흠 잡을 데 없는 것 같고..^^

 

*이 영화는  매년 15일을 기준으로 한 사건씩 전개시키는 특이한 구성법을 택했다

 

*작가를 꿈꾸는  여주인공 엠마는 조금씩 그 꿈을 이루어 가고  성에 대한 가치관은 우리 기준으로 보면  보수적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란하지는 않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이안이라는 인물과 몇년간의 사랑없는 동거-덱스터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당근 동거 생활에 즐거움을 못 느끼는 표정과 장면도-를 하고 2003년 짐과 결합을 할 때도 애인이 있던 상태인 그러나 마음 속엔 항상 덱스터가 자리잡고 있는 캐릭터이다.사실 처음부터 엠마가 덱스터를 더 좋아한 설정이다.그렇다고 그녀가 해바라기처람 덱스터만 바라보고 사는 건 아니고 동거도 하고 연애도 한다.단 문란하단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남주인공 덱스터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잘생긴 플레이 보이 캐릭터이다.방송 프로그램 MC를 하면서 숱한 여자들과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엠마를 만나는 장소에서도 여자를 나오게 해  엠마로 부터 절교 선언까지 받고 몇년간 연락이 끊어진다-부모님을 실망-암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나는 엄마의 실망하는 질책과 부친이 인연을 끊겠다는 장면도 나온다.-시키는 망나니 캐릭터인데 마음 한 구석엔 항상 엠마가 자리하고 있다.그러나 그게 사랑인 줄 모르고 방송국에서 잘린 실업자 상태인데도  자기를 좋아하는 여인-부유한 집 딸이고 남주인공을 진짜 좋아한 것 같은데 남주인공은 자기와 잠자리를 했던 여인의 결혼식장에서 만난 여주인공이 상대를 사랑하냐고 물으니 존경한다고 말한다-과 한번 결혼하고 실패한 뒤 엠마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그녀를 찾아간다.

결혼 실패의 원인도 부인이 외도하는 장면으로 보면 부인 잘못 같으나 마음 속에 엠마를 품고 사는 남주인공에 실망하는 와중에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이 인물이 요식업으로 성공한 남주인공 친구같은데

확인을 못했다.아마 맞을 것 같다.-가 나타난 게 원인인 것 같다.-애인을 만나러 간 부인이 딸 걱정에 집으로 전화를 했는 데 전화를 받은 남주인공이 다짜고짜 전화에 대고  찾은  것은 여주인공이다.애인을 만나고 있는 상태였지만 부인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 까?장면엔 없지만 이것이 결정적 이혼사유 아니었을까?

유부녀인걸 알면서도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와, 같이 살지만 마음속에 다른 여자를 품고 사는 남자중 택일하라면 여러분은 누구?-당근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 아니겠는가?거기다 잘 생기고 사업에 성공한 재력남이다.ㅋㅋ

 

*사족:

1.엔딩 장면에 첫장면에서 같이 하룻밤을 보낸 뒤 둘이 같이 간 바다가 보이는 언덕 장면을 보여주고 그 장소를 전 부인 사이에 난 딸과 같이 가는 장면이 나오는 데 그 딸이-이름이 재스민임-여주인공과의 사이에 난 설정이어야 더 좋았지 않나 싶은 데 그 딸이 여주인공을 좋아했다는 설정이 있긴 있다.친 엄마가 아빠인 남주인공 집에 딸을 데려다 주면서 하는 말-"여기 오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애"던가...정확하게 하려면 다시 봐야 되는 데 힘들어서 생략-영화를 보세요.^^

 

2.여주인공과 동거를 했던 '이안'이라는 극중 인물과 남주인공이 만나 여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여주인공 엠마에 대한 극찬의 표현이 다 나온다_를 하고 돌아가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때 이미 두딸의 아빠가 되어 있는 "이안"의 부인 뒷모습이 잠시 보이는 데 엄청 뚱뚱한 모습이어서 죽기전 단지 조금 나이가 들었을 뿐인 모습인 여주인공의 모습과 대비되어 절로 실소가 나온다.이 인물 이 실제였다면 얼마나 여주인공이 그리웠을까?영화에서도 여주인공을 엄청 좋아하는데 채이는 캐릭터이다.^^

 

3.방송국에서 짤린 남주인공이 요식업으로 성공한 대학 동창과 만나 대화를 하던 중에 자기 회사로 들어 오라는 동창의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한 듯 "넌 항상 똑같은 바지를 계속입고 다녔다"이야기를 하고 "친구는 "4년전 이야기야"라고 하는 데 이건 신세가 역전된 남주인공의 열등감의 표현인 듯 싶다.자신의 능력이 아닌 부유한 부모를 둔 덕에 풍족하게 살았던 행운이 따라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비뚤어진우월감?ㅋㅋ

 

4.여주인공을 떠나 보내고 방황하는 주인공을 위로하며 부친이 하는 말이 "여주인공이 옆에 있는 듯이 살기를 죽은 여주인공도 바랄꺼'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도 아내인 주인공의 모친을 먼저 떠나 보낸뒤의 10년간의 힘들었던 세월을 애기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마음이 짠하다.

 

5.영화 전반부에 여주인공이 트럭에 치여 죽기전 모습이 나오고, 후반부에 죽게 되는 장면까지 나오는 데 이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여주인공 뒤로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뒤에서 따라 오는 장면이 나오는 데 뭔가 블길한 예감이 든다.난 퍽치기 당하는 거 아닌가 싶어 마음이 조마조마 했는 데 오토바이가 지나가 버려 한숨 돌렸다 했더니 어마어마한 트럭에 치여 죽는다.기가 막혀서.내원참!내 이래서 문학 작품은 젊어서 읽고 안 앍는다.현실에서 진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꼭 집어 내어 실재화 시켜서 독자나 관객을 마음 아프게 하지 않는가 말이다. 그레서 감동이 있고 마음이 아프고 그러지만...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