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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계를 감동시킨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Away From Her" - 2013 노벨문학상 앨리스 먼로 원작

Bawoo 2014. 1. 1. 21:06
    출처 : 쟈스민 향기처럼
    글쓴이 : 쟈스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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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노벨문학상
    캐나다 여류작가 앨리스 먼로 수상


    단편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캐나다의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Alice Munro·82)가 2013년 노벨문학상 주인공으로 뽑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Master of the contemporary short story)"이라는 짧고도 명쾌한 선정 이유로 그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먼로는 2009년 독일의 헤르타 뮐러 이후 4년 만의 여성 수상자이며, 1901년 노벨문학상 출범 이래 13번째 여성 수상자다. 캐나다 국적 작가로서도 첫 수상. 해마다 유력 후보로 꼽혀 온 먼로는 연초 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지만,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캐나다의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가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출범 이후 13번째 여성 수상자다

    캐나다의 여성 작가 앨리스 먼로가 2013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그는 1901년 노벨 문학상 출범 이후 13번째 여성 수상자다. /로이터 뉴시스

    한림원은 이 '캐나다의 체호프'에 대한 경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먼로는 수상 직후 캐나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딸이 깨워서 소식을 알려주는 바람에 처음 알았다"면서 "어제까지는 후보에 오른 줄도 모르고 있었다"고 했다. 미 CBS는 먼로가 이에 덧붙여 "우리(여성 수상자)가 고작 13명이라니 언짢다. 이런 게 가능한 일인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먼로는 1931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 작은 시골 마을 윈헴에서 태어났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이 작은 마을의 평범한 보통 사람들. 하지만 작가가 탐험하는 주제는 인생이라는 우주에 대한 진지한 도전이다. 사악하고 비정한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충동적으로 시외버스에 올라탄 아내, 어부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지식인 여성… 작가는 거창한 이야기보다 삶의 일상에 주목하면서 섬광처럼 번쩍하는 짧은 순간을 낚아채, 인간 존재의 자화상(自畵像)을 그려나간다. 조용하고 평범한 시골에 내밀하게 숨어 있는 정념과 사건이 섬세한 심리묘사와 함께 수면에 차분하게 떠오른다. 탁월한 단편만이 거둘 수 있는 성취. '관리의 죽음' '미녀' 등을 통해 근대 단편소설의 형식을 확립한 작가로 꼽히는 러시아의 안톤 체호프(1860~1904)가 먼로와 함께 거론되는 이유다. 한림원은 "먼로가 단편이라는 특별한 예술 형태를 완벽의 경지에 올려놨다"면서 "오랫동안 그를 체호프와 비교해 왔지만, 그는 스스로 정당한 자격을 갖춘 작가"라고 했다.

    피터 엥굴룬드 한림원 종신서기는 수상자 발표 후 인터뷰에서 그의 문학을 '평범한 사람들, 위대한 감수성'(small people, big feelings)이라고 요약했다. 국내에서도 작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영화 '어웨이 프롬 허'(Away From Her)도 그녀 소설이 원작이다.

    지금까지 단편집을 16권 발표했고, 전 세계 20여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국내에는 '행복한 그림자의 춤',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떠남', '오페레타 짝사랑… 그리고 슬픈 연인' 등 4권이 번역 출간됐다. 반응은 크지 않았다. 평균적으로 1000부 안팎이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작가 중에는 동인문학상 수상자인 조경란씨가 먼로의 오랜 팬이다. 그는 "그녀가 평생에 걸쳐 '단편소설'에 주력해 써오고 있다는 사실을 좋아하지만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그녀가 단편소설을 쓰는 방식"이라면서 "먼로는 독자들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이'일어나는 방식'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단편소설이 가질 수 있는 큰 성과이자 우리가 앨리스 먼로의 문학에서 느낄 수 있는 생생하고도 희귀한 아름다움"이라고 전했다. 앨리스 먼로는 상금으로 800만크로나(약 13억2600만원)를 받는다.
    - 2013.10.11 조선일보 -





  •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Away from her & Only Yesterday 

     

     

     

    영화 Away from her..

     

     

     

    우리 결혼하면  재미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청혼하는 그녀에게 즉시 그러자고 대답한 그..
    그녀에게 생명의 환한 광채가 느껴졌단다
    그럴 수 있겠지 겨우 18세 였으니....
    새 순이 울라오는 듯한 기운이 그녀 주변에 넘쳤겠지...
    그들은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내지 않고 44년을 같이 살았다.

     

     

    함께 스키를 탄다,
    할강 보다는  크로스 컨추리...
    그들의 삶도 크로스 컨추리 스타일이다.

     

     

    함께 이야기 한다.
    뭐든...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함께 산책을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식사를 한다.
    매일 매일, 매일...

     

     

    함께 책을 본다.
    잠들기 전 남편은 그녀에게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읽어 준다.

     

     

    남편은 교수였다.
    젊고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주변에 많이 있었고
    그중에는 죽기까지 그를 사랑한 여학생도 있었다.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그녀를 떠나지도 않았고 그녀를 버리지 않았다.

     


    생명의 광채가 넘쳤던 그녀에게 알츠하이머란 병이 찾아 왔다.
    불이 환하게 켜진 큰 저택의 수 많은 방에 불이 하나 하나 꺼져 가다
    마침내 저택이 어둠 속에 잠겨 버리는 것과 같은 병이라고 한다.

     

    최근 기억 부터 사라 진다고 했다.
    후라이팬을 냉동실에 넣는다거나
    와인을 와인이라 부르지 못하거나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걸 모르고

    극장 안에 불이 났을때 어디에 전화 해야 하는지 생각나지 않고
    스키를 타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을 잃어 버린다.

     

    그녀는 결심 한다.
    병이 더 깊어 지기 전에 요양원으로 들어 가기로...
     

     

    알츠하이머 전문 요양원의 규칙은 처음 한 달 간 면회 금지다.
    한 달은 요양원 생활에 적응하는 최소의 기간 이라고...
    부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낸다.

     

    한 달 후

     

    그녀는 남편을 감쪽 같이 잊어 버렸다.
    그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이제는 모든 것을 그 남자와 함께 한다.

     

     

    함께 카드 게임을 하고..
    함께 산책을 하고..함께 이야기 한다.

     

     

    남편은...
    힘에 부치도록 그 남자를 위해 온갖 수발을 다 들어 주고..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헝클어진 머리를 한  그녀의 모습에 가슴 아파 하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를 찾아간다.

     

    그녀를 포기 하지 않고
    그녀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녀를 떠나는 건 사랑에 빠진 그 남자다.

     

    남자가 요양원을 떠나자 그녀는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절망에 빠져 점 점 병이 깊어 가는 그녀...


    기분전환을 해 주려고 20년간 살았던 집으로 데려와도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그녀를 요양원으로 보낸 후
    그는 결심 한다.

     

    그녀를 멀리 멀리 보내 주기로....


     

     

    그녀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 위해..
    그 남자의 집으로 찾아가 그 남자의 부인에게 사정한다.

     

    자기 아내가 사랑하는 그녀의 남편을 요양원으로 보내 달라고...


    사랑하는 아내의 사랑을 되찾아 주기위해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하기 힘든 것 모두를  한다. 

     

     

    아내가 사랑에 빠진 남자를 아내에게 선물로 데려 온 남편..

     

    꺼져 버린 그녀의 방에 잠깐 불이 들어 온 것일까...그녀는 남편을 알아 본다.

    남편이 읽어 준 오딘의 '아이슬란드에서 온 편지'를 기억해 내고

     

    남편에게

    당신은

    나를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
    버릴 수도 있었는데..그러지 않았다며...

     

    꼭 안는다.
     

     

     

     

    영화 'Away from her' O.S.T. Only Yesterday

     


     

     

     

      Only Yesterday

      Isla Grant
       


      Where have the years gone,
      my how they flown
      The kids have all moved on
      my how quickly they'd grown
      The first time I met you,
      the touch of your hand
      Is it really a lifetime my dear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Your hair has turned to silver
      once shown like gold
      But the smile I see within your eyes
      never will grow old
      The softness in your voice
      when we first met it's there today
      Love I hear in every word you say
      Oh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Only yesterday I fell in love with you
      Only yesterday you said you loved me too
      The plans we made when we were young
      Are now so very far away
      But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Yes it seems like it was only yesterday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아이들은 모두 제 갈길로 갔어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의 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금발이었는데
      어느듯 은발로 바뀌어 있어요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나에게 들려주던
      당신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아,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젊었을 적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역을 맡았던 '쥴리 크리스티'
    그녀의 나이 67세 인데도 옛 그대로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70대의 이야기지만 70대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사랑이야기                 
    모처럼 뜨거운 눈물, 흐르는 감동을 느끼며 . . 

                    
    닥터 지바고에서 "라라"역을 맡았던 쥴리 크리스티주연의 골든글로버, 주연여우상 수상 작품

    "Away from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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