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국가와 성의 관계는 현실적으로 크게 전환했지만 매춘(=성노동)을 ‘공서양속’에 반하는 행위,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여겨야 할 행위’로 여기는 의식, 이에 더해 ‘위안부’를 ‘추업부’로 보는 의식이 그대로 유지(保持)되어 거기에서 생긴 괴리가 위와 같은 은폐정책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위안부’는 군·국가에게 성적 ‘봉사’를 요구받음과 동시에 그 관계를 군·국가에 의해 끊임없이 부인당한 여성들이었다. -127쪽
상륙한 첫날은 요코하마에 묵고 다음날 미장원에 갔더니 “모공이 열려있네요. 더운 지역에 있다 왔나 보네요?” 하고 묻길래, 갑자기 ‘위안부’였던 걸 꿰뚫어 보는 것 같아 머리도 안 하고 뛰쳐나와 버렸다. “그때까지는 주눅도 들지 않았었는데, 참 이상하죠?” 라며 기쿠마루는 자조하듯 말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
『지워지지 않는, 기억』은 일본 TBS텔레비전의 보도 프로그램 PD로 15년간 한국을 취재해 온 저자가 자신의 취재를 축으로 위안부 문제와 한일관계에 대하여 한국어로 쓴 책이다
-----------------------------------------------------------------------------------------------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지배 책임』에는 식민지 당시의 자료와 문서, 사진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각종 경제 관련 비교표와 그래프를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데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무라아먀 담화와 나란히 아베 담화를 실어 아베 담화는 내용뿐만이 아니라 문장에 느낄 수 있는 불성실과 궤변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 책 도서관 ♣ > [참고용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장편소설] 적지지련:장아이링 (0) | 2022.03.28 |
---|---|
지리산의 저항운동(지리산 인문학대전 16):지리산권문화연구단 | (0) | 2022.03.28 |
[미국 기록문학]다시 노예는 되지 않을 거야:에리카 암스트롱 던바 (0) | 2022.01.31 |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1940 (0) | 2022.01.29 |
베트남 역사문화기행:유일상 (0) | 2022.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