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돈의 흐름으로 읽는 서양음악사
[소감] 셔양 고전음악-클래식[classic]-을 좋아하고 즐겨 듣는 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음악가들을 수입면으로 분석한 책. 분석이 가능한 음악가로 제한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음악가들이 빠져 있어 최대로 제한해서 쓴 책이 아닌가 싶다. 구체적인 금액을 적시한 소수의 음악가보다는 보다 많은 음악가를 예를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자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파가니니는 베를리오즈를 지원하기 위해 거금을 쾌척해 작곡을 의뢰할 정도로 재력이 풍부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가볍게 읽어볼 만한 내용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얻은 것도 있다.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가 거액을 벌어들여 음악인을 위한 자선사업에 썼고 리스트는 베토벤의 동상을 제작하는데 거액을 희사했다는 내용 등. 책을 읽는 데 많은 시간이 들지 않으면서도 유익했다.
책소개
‘클래식 음악 작곡가’라고 하면 음악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예술가 이미지, 예를 들어 한순간 영감을 받아 작곡을 하는 모차르트나 눈에 핏줄이 선채로 악보를 그리는 베토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예술가도 결국은 사람이다. 예술가든 아니든 돈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은 돈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역대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의 음악을 이야기한다. 더불어 작곡가들의 수입, 재정, 지출, 사치 성향 등을 이 책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 천재 모차르트, 악성 베토벤, 그리고 20세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스트라빈스키까지, 음악사에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들의 구체적인 수입과 그 히스토리를 이 책에서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지은이의 말
작곡가 관계도
간이 연표
QR코드 사용법
작곡가 평가 기준
제1장 바로크 시대 마지막을 장식한 두 거장
독일의 음악 장인 바흐 | 영국의 성공한 음악가 헨델
제2장 초기 고전파를 대표하는 궁정음악가
헝가리 귀족을 모신 하이든 | 스페인 왕자를 모신 보케리니
제3장 빈 고전파의 전성기
천재 프리랜서 작곡가 모차르트 | 빈 음악계를 이끈 살리에리
제4장 고전파에서 낭만파로
베토벤과 음악가를 지원하는 기업
제5장 낭만파의 발아
요절한 비운의 가곡왕 슈베르트 | 조기 은퇴한 오페라의 왕 로시니
제6장 낭만파의 초석을 다진 음악가
뛰어난 문필가 겸 작곡가 슈만 | 유능한 지휘자 겸 작곡가 멘델스존
제7장 세기의 천재 피아니스트들
살롱의 최고 인기 피아니스트 쇼팽 | 극장의 슈퍼스타 리스트
제8장 오페라를 완성시킨 두 명의 거장
독일 악극의 왕 바그너 | 이탈리아 가극의 왕 베르디
제9장 무르익은 낭만파의 음악
독일 음악의 계승자 브람스 | 전 세계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제10장 프랑스의 낭만파
오페라 성공을 꿈꿨던 비제 | 파리 악단의 장로 생상스
제11장 체코 음악가의 활약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스메타나 | 국제적 명성을 얻은 드보르자크
제12장 러시아의 새로운 물결
관대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은 차이콥스키 | 겸업작곡가 집단 러시아 5인조
제13장 북유럽 국가와 음악가
안정을 선호한 노르웨이의 거장 그리그 | 핀란드 구국의 빚쟁이 시벨리우스
제14장 후기 낭만파의 명지휘자
지휘로 생계를 유지한 말러 | 지휘와 작곡으로 성공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제15장 인상파, 프랑스의 새로운 물결
파격적인 음향예술가 드뷔시 | 꼼꼼한 음색 장인 라벨
제16장 부흥하는 영국 음악
영국 음악계의 중진 엘가 | 인텔리 민요 수집가 본 윌리엄스
제17장 근대 러시아의 피아노 음악
러시아 혁명 전에 요절한 스크랴빈 | 미국으로 망명하여 성공한 라흐마니노프
제18장 현대 음악으로의 서장
민요를 작곡의 원천으로 삼은 버르토크 | 새로운 음악론을 추구한 쇤베르크
제19장 동과 서의 20세기 음악
조국에 돌아가 활동한 프로코피예프 | 외국에서 대성공한 스트라빈스키
Column
주요 참고문헌
출판사서평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도 돈에 연연했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읽는 서양음악사!
위대한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도 먹고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궁정이나 귀족 밑에서 일하거나 돈 많은 후원자를 구하기도 했다. 작품을 여기저기 팔며, 더 좋은 값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흥정하고, 직접 음악회를 주최하는 등 단순히 작곡만을 한 것이 아니었다. 연주나 지휘 활동도 했고, 심지어 바흐는 결혼식에서 음악 연주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갔다. 작곡가들의 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만큼 경제 사정 또한 시대와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다.
흔히 ‘클래식 음악’이라는 단어와 ‘돈’을 잘 연관시키지도 못하고, 연관시키면 약간은 고상하지 못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음악이라는 신성한 것에 천박한(?) 돈 이야기가 끼어든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위인전이나 영화에서 봤던 작곡가들 삶이야말로 돈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20세기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스트라빈스키까지 음악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작곡가 41명을 선별하여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입을 어떤 방법으로 얻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이 책은 그들의 지갑 사정을 철저히 파헤치면서, 당시에 작곡됐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게 해놓았다. 책 곳곳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스포티파이를 통해 해당 곡을 감상하거나 해당 곡의 음반 정보를 알 수 있다. 역대 클래식 작곡가들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나면, 아마도 음악이 새롭게 들릴 것이다!
독일의 음악 장인 바흐와 영국의 성공한 음악가 헨델,
살롱의 최고 인기 피아니스트 쇼팽과 극장의 슈퍼스타 리스트,
정반대의 매력을 지닌 음악가들을 만나보자!
이 책에는 41명의 클래식 작곡가들이 나온다. 베토벤을 제외하고, 대비되는 삶을 산 작곡가들끼리 묶어서 그들의 음악을 돈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오늘날에 자주 연주되는 베토벤의 위대한 〈교향곡 제9번〉도 초연 수익은 의외로 적었던 에피소드와 사망했을 때 오늘날 가치로 2조 원이 넘는 유산을 남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이야기 등을 만날 수 있다.
1장에서는 생계를 위해 음악과 관련된 온갖 일을 한 바흐와 연일 성공을 거듭하며 영국으로 이주한 헨델이 나온다. 2장에서는 모셨던 귀족 혹은 왕족의 운명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 하이든과 보케리니가 등장한다. 3장에서는 음악계의 고전적인 라이벌,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음악과 돈 이야기를 정리한다. 4장에서는 베토벤이 단독으로 나오는데 당시부터 시작된 음악 관련 기업, 예를 들어 악보 출판사, 피아노 제조사와 베토벤이 어떻게 협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슈베르트 VS 로시니, 슈만 VS 멘델스존, 쇼핑 VS 리스트, 바그너 VS 베르디, 브람스 VS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차이콥스키 VS 러시아 5인조, 프로코피예프 VS 스트라빈스키 등이 나온다. 작곡가들 이야기 외에도 과거 통화를 현대 가치로 어떻게 환산했는지에 대한 것과 영화와 관련된 작곡가들의 에피소드도 칼럼을 통해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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