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심사정 선생의 강상야박도(江上夜泊圖) 화제

 

위 그림은 현재 심사정 선생이 그린 '강상야박도'란 그림입니다.  그림이 흐려 확실치는 않은데

'강 위에  있는 배에서 잠을 자는 풍경'을 그린 그림 아닌가 싶습니다. 

1747년 선생 41세 되던 해, 비단에 수묵으로 그렸고 크기는 61x153cm로 제법 큰 그림입니다.

소장처는 국립 중앙 박물관이라 마음만 먹으면 볼 수 있는 그림이군요^ ^

이 그림 바른 쪽 상단에 화제가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들길은 구름 드리워 어두운데      (野逕雲俱黑-야경운구흑) *逕:소로 경

강 위의 외로운 배만이 불 밝히네 (江船火獨明-강선화독명)

 

* 위 화제시는 중국  당나라 시대 시인인 '두보'가 쓴 '춘야희우(春夜喜雨)'란 시라고 합니다.

* 심사정 선생은 당대의 명문인 청송 심씨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조부인 심익창이 영조 시해 음모에

   가담한  탓에 집안이 몰락하여 평생을 가난 속에서 힘들게 살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화인열전'이란 책이나 검색을 활용하세요.^*^)

 

 

* 출 처: '한국학 그림을 그리다 '란 책 중 '이경화'님의 '사람을 분별하는 누각 서루(西樓)'란 제하의

   글에서 발췌,요약.                                          ( 글 쓴이 : 바우 禹 元 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