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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라사테 : `안달루시아의 로망스` (Romanza Andaluza) Op.22/1

Bawoo 2014. 4. 6. 14:38

사라사테 : '안달루시아의 로망스' Op.22 / 1

Sarasate Pablo : Romanza andaluza Op.22, No.1

 

 


Gil Shaham, violin / Orpheus Chamber Orchestra 

 

사라사테 : '안달루시아의 로망스' Op.22 / 1

Sarasate Pablo : Romanza andaluza Op.22, No.1

로만자 안달루자 (스페인 무곡집 중에서) Op.22, No.1

 

스페인 무곡집은, 전4권에 걸친 바이올린 독주용 대작으로, 이 「로만자 안달투자」는 그 중의 제2권 작품22번의 첫 번째에 해당한다.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고대 무곡의 가락을 주제로 하여, 이것에 사라사테가 그리는 바이올린의 여러 가지 연주법을 안배해서 화려하게 장식한 것으로, 동양풍의 화려한 직물을 보는 기분이 든다.

 

사라사테의 곡을 처음 동양에 소개한 사람은 하이페츠였다. 그의 주요 레퍼토리는, 「지고이네르바이젠」 · 「로만자 안달루자」 · 「하바네라」 등으로서, 뛰어난 기교와 솜씨를 발휘하여 이들 명곡을 연주해, 동양의 음악 애호가들을 만족시켜 주었다.

 

스페인 태생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는 자신의 현란한 기교와 강렬한 열정을 음악 속에 담기위해 스스로 많은 바이올린 소품을 작곡했다. 그 중 작품 22의 1이 안달루시아의 로망스(Romanza Andaluza)인데 스페인무곡집의 제3곡이며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의 민요를 일종의 변주곡으로 처리한 것이다.

 

스페인은 불가사의한 매력이 있는 나라로 유럽과 이슬람 집시 문화가 한데 어울려져크게 카스티야(중앙), 갈리씨아(서), 카탈로니아(동), 바스크(북), 안달루시아(남) 지방으로 나뉜다. 문화적 특성이 가장 선명한 지역은 남부의 '안달루시아'.....이곳 풍토와 역사는 자연스럽게 음악과 미술의 영감이 솟구치는 곳이며 플라멩코는 이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숙성된 음악이자 춤으로 안달루시아의 전통에 집시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개성적인 음악이다.

 

안달루시아의 로망스(Romanza Andaluza)

  

길 샤함 (Gil Shaham) 1971. 2. 19 (미국) -

   

이름 : 길 샤함 (Gil Shaham)

출생 : 1971년 2월 19일

출신지 : 미국

직업 : 바이올리니스트

학력 : 아스펜음악원

데뷔 : 10세에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

경력 :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

수상 : 클래어몬트 콩쿨 1등수상

 

아스펜 음악원 졸업 10세에 예루살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으로 데뷔했다. 거침없는 연주와 완벽한 테크닉의 소유자로 세계 최고의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불과 15세의 나이에 전속 계약을 맺었을 정도로 일찍 주목받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길 샤함은 본인 특유의 연주 음색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사람으로써 그가 사용하는 1699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1690년에서 1700년에 걸쳐 바이올린의 크기에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특유의 음색은 여전히 유지한 시기의 작품 이기도 하여 보통의 바이올린보다는 약간 더 기름진 소리를 내는 독특한 음색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더욱이 현을 팽팽하게 조인 채 날카롭기보다는 섬세하다 는 느낌으로 거침없는 기교를 쏟아놓으면서도 마음을 푸근하게 감싸는 보잉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 길 샤함만의 소리라고 표현 할 수 있다.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임에도 불구하고 길 샤함은 아직까지 데뷔 당시의 연주 테이프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학생 시절 지휘자 로린 마젤에게 음악이란 하면 할수록 기쁨이 더 커진다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까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며 아마 앞으로 30년쯤 음악을 더 연주한다면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함을 보인다.

 

자신이 레코딩한 음반들 가운데 특별히 애착이 가는 게 있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없다. 내가 녹음한 앨범을 듣는다는 것은 음성 메시지에 남겨진 내 목소리 듣는 것처럼 불편하고 민망하다."고 답하는 길 샤함을 보며 자만하지 않는 젋은 거장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은 19세기 프랑스의 작곡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스페인풍의 멜로디를 뽑아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편곡한 것으로 비브라토, 플레절렛, 하모닉스 등 바이올린 주법의 묘기를 다해서 현의 변화무쌍함을 보여 주는 화려한 곡이다.

 

악보를 보면 음위에 작게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데 이 음을 하모닉스 처리를 하라는 뜻이다. 연주시 손가락으로 줄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에 놓기만 하면 플룻소리와 비슷하게 굉장히 고음이 난다. 즉, 현을 세게 누르지 않고 현 길이의 1/2 또는 1/3 되는 곳을 가볍게 누르고 높은 배음을 내면, 플래절렛 비슷한 음이 되는데 이것은 하모닉스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현의 길이를 바꾸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하모닉스에 의해 원하는 높은 음을 얻을 수가 있는데 19세기 이래 이러한 방법으로 2개의 하모닉스를 동시에 연주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Chavdar Parashkevov, violin / Boyan Bachvarov, piano / Varna Summer Festival '2011

 

 

 

 

출처 : 멀뚱박사의 사랑방
글쓴이 : 멀뚱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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