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관련 ♣/영어 월가 격언

Hope is a four-letter word.(희망은 아주 지긋지긋한 것이다.)외

Bawoo 2014. 10. 7. 21:52

There are many speculations that are much safer than many supposed investments.(투자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안전한 투기도 많이 있다.)

가치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은 말하기를 투자는 철저한 분석 아래 원금의 안전과 적절한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고, 투기는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행위라고 했다. 하지만 100년 전만 해도 주식을 비롯한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행위는 전부 투기라고 했다. 그러다 1929년의 금융시장 붕괴와

1930년대의 대공황이란 끔찍한 일을 겪으며 보다 안전한 투기를 가리켜 투자라고 한 것이다. 투자든 투기든 리스크가 따른다. 100% 안전한 투자란 없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게 결국은 투기다.(Everything we do in this world is a spe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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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necessarily two sides to every bargain.(모든 거래에는 반드시 상대방이 있다.)

 많은 투자자가 망각하는 무서운 진실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이 지금 어떤 주식을 산다면 그 반대편에서는 당신에게 그 주식을 파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파는 쪽이라면 사는 쪽이 있을 것이다. 당신이 주식

거래를 하는 목적은 수익을 얻기 위함인데 상대편도 같은 목적을 갖고 거래한다. 게다가 상대편은 당신보다

똑똑할지 모른다. 당신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 났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좋은 거래일수록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At a good bargain, think t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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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a four-letter word.(희망은 아주 지긋지긋한 것이다.)

영어로 'four-letter word'는 'fuck'이나 'shit'처럼 네 개의 철자로 된 욕설을 뜻한다. 입밖에 내놓기가 워낙 창피한 말이다 보니 이렇게 돌려서 말하는 것인데, 주식시장에서 희망을 얘기하면서 이런 표현을 쓴 이유는 그만큼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들 경험해봐서 알 것이다.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도 돱금방 회복할 것돲이라는 희망으로 버티다가 손실만 잔뜩 키웠던 경우를 말이다. 오죽하면 이런 말이 나왔을지 한번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

 

희망이란 한낱 깨어나야 할 꿈일 뿐이다.(Hope is but the dream of those that 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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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foibles play a major role in shaping trends.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약점이 추세를 만들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주식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이다.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것은 인간의 감정인데, 이건 아무리 뛰어난 애널리스트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막상 투자 결정을 내릴 때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약세장에서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강세장에서는 탐욕에 사로잡히는 게 대다수 투자자들이다. 바로 이런 두려움과 탐욕을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느냐가 투자의 성패를 가른다.

 

감정에 사로잡혀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서는 절대 안 된다.

(Emotion should play no part in investment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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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amentals are not bullish or bearish in a vacuum.

(펀더멘털 그 자체는 강세요인도 약세요인도 될 수 없다.)

 많은 투자자가 오해한다. 어느 기업의 펀더멘털, 그러니까 수익성이나 성장성, 재무구조 등이 우수하다면 그 주식도 투자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펀더멘털이 뛰어난 기업이라 해도 현재 주가가

너무 높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반대로 펀더멘털이 별로 좋지 않은 기업이지만 최근 부정적 뉴스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해 주가가 심하게 떨어졌다면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반드시 훌륭한 기업에만 투자하란 법은 없다.

 

좋은 기업이 나쁜 주식이 될 수 있고, 그 반대 역시 가능하다.

(A good company could be a bad stock and vice versa.)

 

 

* 출처: 머니투데이- 박정태 경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