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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가 밝혀낸 세계 경제 권력의 향방

Bawoo 2014. 10. 29. 23:44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가 밝혀낸 경제 권력의 향방『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인류 전체의 이익을 관할하고 약소국의 정체성과 문화 보호를 돕고, 각 대륙과 국가에서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는 초국적 차원의 정부를 구성할 것을 제안한 책이다. 자칫 이상주의자의 미래 희망으로 보일 수 있는 이 같은 논의를 자크 아탈리는 로마제국, 신권을 중심으로 모였던 바티칸의 역사, 유럽연합이나 세계연합 등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다양한 사례에서 실현 가능성을 찾아내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나아가 이 세계정부가 어떤 형태로 존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정부의 구성 방식, 연방의 구성, 정보기관이나 감시체계 등 실천적 전략을 제시한다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자크 아탈리 ∥ 권지현 ∥ 청림출판 ∥ 2012.4 ∥ 16,000 ∥ 사회학

 

 

미래가 불안하면 이런 제목의 책에 시선이 꽂히게 마련이다.

더구나 저자가 소르본 경제학 박사에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을 설립했고 프래닛 파이낸스 회장이며

40여권의 사회 경제 저서를 낸 사람이라면 뭔가 비전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의 삼분의 이까지 세계사를 '세계정부'와 '세계시민'의 관점에서 훑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 앞으로의 세계는 세계정부(그로벌 거버넌스)로 이끌어질 것이라고 한다.

 

'2030년 경까지 세계 최대의 경제, 군사, 정치 강대국은 미국이 될 것이고, 그 한참 뒤를

유럽연합이 중국, 인도와 함께 따를 것이고, 그 뒤를 일본이 이을 것이다. 일본은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강대국의 위치를 지킬 것이다(283).'

 

국가간의 무역이 이루어진 이래, 그리고 시장 경제 체제 이후 전쟁과 자연재해,

자원 등의 문제가 국가간의 갈등을 초래할 때마다 초국가적 조직이 필요했다.

그래서 조직된 단체가 국제연맹, WTO, 국제 연합, G20 등 이다.

그러나 이들 국제 조직은 강대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어서 그 기능을 못하고 있다.

 

2050년 무렵이면 세계 시민들은 권위에 대한 거부와 엘리트 계층에 대한 불신,

권력에 대한 분노가 증가할 것이며, 하나의 순수하고 완벽한 시장 경제를 이룰 것이라

전망한다. 보험회사들과 오락 산업이 세계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의 거품은 더 빈번해지고, 원자재 시장은 더 심각해 질 것이며

무기, 마약, 매춘, 장기 불법 거래는 더욱 성행할 것이라는 암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도 두어 번 언급하고 있는데, 한국은 최첨단 미래 기술과 높은 수준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국지적 전쟁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로 지적했다.

도외시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런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합리적인 세계정부의 등장.

이것이 저자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세계정부는 연방 형태의 민주주의 정부로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국가들이 대륙별로 규합하는 형태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극적인 제목만큼 통쾌한 답은 없다.

좀 더 암울해질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세계정부의 조직이라는 정도.

어찌보면 노회한 학자로서 세계를 위한 조언으로 세계정부를 만들라는 주장같기도 하고.

 

출처:http://blog.daum.net/hong2238/1685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