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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 라게르크비스트- 바라바

Bawoo 2014. 11. 13. 22:53

페르 라게르크비스트 

 

페르 라게르크비스트(Pär Lagerkvist, 1891년~1974년)는 스웨덴소설가·시인이다.

웁살라 대학에서 공부하였고 일찍부터 프랑스 회화(繪畵) 영향을 받아 표현파 문학을 제창했으며 1914년 시집 <모티프>로 시단에 데뷔했다.

대전(大戰)을 경험한 그는 시문집(詩文集) <고민>에서 절망에 가까운 고뇌를 노래했으나 그 후 시문집 <혼돈>, 시집 <마음의 노래> 등으로 빛과 자신을 되찾고, 수필 <극복된 삶>, 소설집 <싸우는 영혼>으로 긍정에 이른다. 이는 그가 인간이 갖는 파괴와 건설의 상반된 욕망은 모두 깊숙한 밑바닥에 있는 어둠 속에 뿌리박고 있으며 이 어둠의 세계야말로 생명의 근원(根源)이라고 보는 경지에 도달한 사실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는 에세이 <불끈 쥔 주먹>으로 이를 확인했다. 그동안에도 그는 나치스 세력이 강해지자 소설 <사형집행인>으로 폭력 긍정의 확대에 항의하고 다시 대전 중에는 소설 <난쟁이>로 악의(惡意)와 소극주의에 대결했다.

1950년에는 명작 <바라바>를 써서 그 이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후에도 소설 <무녀(巫女)>, <아하스베르스의 죽음>을 비롯하여 그 밖에 시집도 내고 있다.

그는 과작(寡作)으로 장편은 없고 작품에는 태작이 없으며 문체는 모자이크를 연상케 하는 거친 수법으로 특이한 힘을 지니고 있다. 희곡 작가로서도 그는 당대의 일인자라고 불리며 <인생을 다시 산 사나이>, <어둠 속의 승리>, <연금석(鍊金石)>, <인간을 살리고 싶다> 등의 명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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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바라바

바라바(2판)(문예세계문학선 44):저자 페르 라게르크비스트 | 역자 한영환 | 문예출판사 | 1999.7.30.

[책소개]살인과 방화를 일삼는 사람으로 로마 정부에 의해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던 유명한 도적 바라바. 예수가 대신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되어 가까스로 처형을 모면하고 석방되지만 왜 나자렛의 예수라는 사람이 자기 대신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만 했는지가 너무 궁금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는 현장으로 뛰어가는데. 2천여 년을 거슬러 올라가 예루살렘과 로마를 넘나들며 바라바의 행적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 극단적 염세주의를 넘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쌓아낸 북유럽 문학의 거장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

-------------------------------------------------------------1951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았던 작품 중에『바라바』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스웨덴의 소설가요 시인이었던 라게르크비스트 라는 사람이 쓴 소설입니다. 이 소설에서 바라바는 강도 중에 강도입니다. 그는 체력이 탁월하여 상대방 강도단의 두목의 아버지를 죽임이고 폭력단을 평정했습니다. 그는 의리가 있었고 민족주의 정신이 강했습니다. 로마에 항거했다는 이유로 사형수가 되었습니다. 바라바가 30세쯤 되었을 때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바라바를 석방하라고 시위를 벌이자 빌라도는 민란을 두려워한 나머지 바라바를

석방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바라바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습니다. 그후 바라바는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로마에 가서 귀족의 집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귀족의 가정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믿음을 가져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그는 십자가에 달려있던 예수의 초췌한 모습이 생각이 나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는 못합니다. 어느 날 기독교인들이 죄악의 도시인 로마에 불지르고 있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기독교인이 하는 일이라면 나도 해야한다는 신념 때문에 그도 불을 지르는 일에 앞장섭니다. 그러다 결국 방화범으로 잡혀 십자가에서 공개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바라바는 기독교인들과 함께 죽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도 예수를 구주로 믿지 못하는 자신을 슬프게 생각합니다. 바라바는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기도를 드립니다. "당신이 만일 그리스도시라면 나도 기억해 주십시오. 내 영혼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그는 연약한 모습으로 돌아가신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믿음을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의 영혼이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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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바라바

바라바 포토 보기

요약:이탈리아 | 어드벤처 | 12세이상관람가 | 144분

       감독:리처드 플레이셔

       출연:앤소니 퀸, 실바나 망가노, 아더 케네디, 캐티 주라도

 

                                                     <줄거리>

 

바라바는 예수 대신 석방되어 도적질과 폭력으로 가득했던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가 총애하던 창녀 라헬은 기독교도가 되었다 돌에 맞아 죽는다.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을 일삼는 삶을 계속하던 바라바는 다시 체포되어 평생 동안 광산 노역을 선고받는다. 바라바는 광산에서 기독교도인 사하크를 만나고, 바라바를 알아본 사하크는 그를 공격하려 들지만 둘은 얼마 안 가 친구가 된다. 바라바는 광산에서 20년을 일하며 죽음을 선고받았던 때의 고통과 예수의 희생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받는다. 바라바와 사하크는 광산의 매몰에서 살아남아 로마 콜로세움으로 가게 된다. 둘은 그곳에서 검투사로 훈련을 받지만 사하크는 죽음을 당하고, 바라바는 사하크의 복수를 감행한다. 기독교도인 사하크의 시신을 기독교 모임으로 옮겨간 바라바는 섣부른 신앙을 내보였다가 그곳에서도 배척받는다. 신의 말씀을 잘못 이해한 바라바는 로마의 대화재에 가담하지만, 결국은 순교자가 된다.
https://www.youtube.com/embed/DFlNhBGKVcA
https://www.youtube.com/embed/G1Dq-eN7Y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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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바라바(Barabbas, 바라파스) 또는 예수 바라바(Jesus Barabbas, 예수 바라파스) 는 신약성서에 따르면 예수십자가형에 처해지는 대신, 석방된 유대 민족주의 지도자를 말한다. 공동번역성서에서는 바라빠, 한글개역판에서는 바라바로 번역했다. 바라파스, 바라빠, 예수 바라바로 불리기도 한다.[1]
 
"바라바를 풀어주시오",성서 이야기의 삽화에서 발췌,1910

 

 

 

성서속의 바라바

바라바(예수 바라파스)는 도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신약성서의 마태오 복음서, 루가 복음서마르코 복음서에서 바라바를 폭동의 주모자이자 살인자로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라바는 로마제국에 반대한 폭력투쟁(아마도 열심당)의 지도자였던 것이 분명하다. 유월절 이전에 유대의 성소에서 로마인들이 시장을 연 것을 뒤엎는 장소에도 참여했다는 견해도 있다. 결국 로마의 권력에 의해 체포당한 그는 빌라도의 옥에 수감되었다. 유대의 풍속 중 유월절(유대인들이 이집트의 압제에서 해방된 날이다. 대한민국의 광복절에 해당하는 명절)에는 죄수중 한 사람을 석방하는 전통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재판장에 서게 되었다. 이때 민중들이 현실참여적인 그를 석방해달라고 요청하여, 바라바는 석방되고 예수는 두 명의 강도와 같이 십자가형을 당했다. 한가지 흥미있는 점은 초기 교부들에 의해 바라바는 예수 바라바로 해석된 사본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 아들설

성혈과 성배 등에 의하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마리아 막달레나의 아들이라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다. 바라빠가 도적(레스타이)로 바뀐 것은 교회가 조작한 것이라는 주장. (근거에 관한 업데이트 필요) 마태복음서 27장 16절의 기록에 의하면 바라빠는 빌라도에 의해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 때문에 "바라빠"라는 말을 이름으로 보지 않고 다르게 해석하고자 하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주장은 전적으로 추측과 가정에 근거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바라빠(barabbas)라는 말의 어원과 의미, 그리고 바라빠라는 인물의 신원이 현대에 확실하게 전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주장들의 한 가지 예로서, "바라빠"라는 말은 "아빠의 아들 (Bar Abbas)", 혹은 랍비의 아들(Bar Rabban, Bar Rabbi) 등으로 풀어서 맞출 수 있음을 들어 바라빠가 예수의 아들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조작론

예수라는 이름은 신약성서에서 흔하게 등장한다. 예를 들면 사도행전에는 바울의 선교활동을 방해한 마술사 바예수의 이름에도 '예수'가 들어간다.[2] 즉, 신약성서 시대에 예수는 철수와 영희처럼 아주 흔한 이름이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바라빠가 예수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해도,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로 믿는 예수의 아들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더구나 신약성서를 한국말로 옮긴 번역자들이 강도로 번역한 레스타이를 Joshepus사가는 신정정치에 대한 열망을 갖고 로마제국을 상대로 투쟁하던 열심당원을 가리키는 말로 쓰고 있다.[3] 즉, 신약성서 엄밀하게 말하면 요한복음서 18장 40절에서 바라바를 강도로 소개하는 것은 그가 열심당원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줄 뿐이지, 교회가 조작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함께 보기

                                             < 추억 속으로^^>

이 작품은 71년 대학 1학년 때 철학과 김형석 교수님이 강의 시간에 일독 권장을 해서 읽게 된 작품중 하나다. 책 구입은 역시 청계천 6가 헌책방에서, 읽은 시기는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난다. 영화를 먼저 봤는지 소설을 먼저 읽었는지도.ㅠㅠ. 아무튼 머리가 텅 비어 있을 때에, 교수님이 추천해 주신 작품이라 필독서로 생각하고 구입했고, 읽었는데 내용은 이제 다 잊어 먹었다. 읽었다는 기억만 남기고, 그리도 공들여 산 책은 이젠 폐휴지로 고물상에 헐값으로 팔려가고 ㅠㅠ. 영화는 바라바 역을 한 안소니 퀸의 모습이 바라바 이미지-강도-하고 딱 맞는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극장이 아니고 TV에서 본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