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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번연- 천로역정(天路歷程, Pilgrim Progress)

Bawoo 2014. 11. 17. 21:14

존 버니언

 

 

 

존 버니언(John Bunyan, 1628년 11월 28일 ~ 1688년 8월 31일)은 영국침례교 목회자이자, 작가이다.

생애

1628년 영국 베드퍼드셔 주 엘스토우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그 자신도 대장장이로 일하며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청교도 혁명에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의회군으로 참여했고, 내전이 끝난후 고향에 돌아왔다. 이때 버니언은 동료가 전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1]

처음에 신앙을 갖고 있지 않던 그는 청교도인 메리와 결혼하면서 기독교인이 되었으며[2]1635년 베드포드 침례교회의 신자가 되었다.

개신교 신자가 된 버니언은 '버니언 주교'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평신도로서 설교활동을 성실히 하였다. 하지만, 버니언이 살던 시대의 국왕인 찰스 2세영국 국교회 즉, 영국 성공회를 제외한 기독교 교파들을 탄압했기 때문에[3], 침례교도인 존 버니언은 비밀집회(허가 없이 복음을 전한) 혐의로 12년 동안 투옥되었다.

거기서 자서전 <은총이 넘침>을 쓰고, 일생의 역작이며 그의 명성의 전부인 <천로역정> 1부를 썼다. 2부는 6년 뒤인 1684년에 완성시켰는데, 이 작품은 간결 소박한 문체로 표현한 종교 문학으로 영국 소설 발달 사상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밖에 우화로 씌어진 <성경>도 있다.[4]

저서

저서로는 감옥에서 지은 《천로역정》, 《죄인의 우두머리에게 넘치는 은혜》, 《거룩한 싸움》이 있다. 이중 《천로역정》은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게일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범우사에서 기독교문학가 이현주 목사의 번역으로 한국어판을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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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1895년, 한국어로 번역된 천로역정의 표지

 

천로 역정》(天路歷程, Pilgrim Progress)은 17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침례교 설교가인 존 번연의 작품 중 하나이다. 등장인물의 이름을 수다장이, 게으름, 허영, 그리스도인 등으로 짓는 우화 형식의 종교 소설이다. 그리스도인(Christian)이 멸망을 앞둔 장망성을 떠나서 하늘나라를 향하여 여행하는 내용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총 2부로 구성(1부는 그리스도인의 모험, 2부는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자녀들의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제1부는 주인공이 멸망에서 구제되어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의 고난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 저자의 생전에 이미 11판까지 나왔고 판마다 각각 1만 부씩이나 인쇄되었다. 이 부수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숫자였다. [1] (역대 신앙 서적 중 성경 다음 가는 베스트셀러)

 

 

 

한국 전래

한국에는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제임스 게일(James S. Gale·1863년~1937년)이 번역/소개하였다. 당시 외래 문학들은 중국어일본어 원고를 번역하여 소개되었지만 천로 역정은 영어 원고를 번역했으며, 한국 근대의 첫 번역 소설[2]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최소한 100개의 언어로 벌써 번역이 되었다.

특징

천로 역정은 청교도들의 신앙과 신학을 비유형식의 소설로 설명하고 있다.

구성

 

존 번연은 《천로역정》(天路歷程, The Pilgrim's Progress)을 상,하 두 권으로 나누었다. 상권은 1678년에 런던에서 출판되었으며,하권은 1684년에 출판되었다. 번연이 처음 투옥된 12년 동안에 저술을 시작하여,대략 투옥 중 2째 단계에서 원고를 완성하였다。상하권 합본은 1728년에 처음 출판되었다。또한 1693년에 출판된 《순례자의 길》(The Pilgrim's Progress from This World to That Which Is to Come)은 1852년 재판(再版)되었다。

《천로역정》은 역사상 종교, 우화, 문학을 가장 널리 아우른 작품이자 가장 널리 번역된 작품으로,개신교 분야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존 번연은 가상(假想)의 전기《악인 선생의 생과 사》(1680), 우화 《성전》(聖戰, 1682) 등 두 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 세 번째 책은 존 번연의 내심을 드러내는 생명과 준비를 보여주는 《은혜 충만한 예비 죄수》(1666)이다. 존 번연의 인생을 불사를 자서전적 책으로서,원본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감격을 줄 뿐만 아니라,크리스챤에게 은혜의 개념이 무엇인지 드러내고자 쓴 책이며,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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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 속으로^*^>

74년 군 제대후 복학을 하면서 많이 힘이 들어 종교-기도교-에 일시적으로 기댄 적이 있습니다.

네비게이토 선교회라는 곳에 가서 일요일이면 성경공부를 할 정도로 열심이었는데 결론은 '나는

신앙인이 되기는 틀렸다'였습니다. 세속에 빠져드는 것도 싫긴 했지만 신앙인으로서의 삶은 영 자신이

없었습니다. 천로역정을 읽으니 진정한 크리스챤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에반겔리스트'로

대변되는 진정한 신앙인- 대부분의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신앙인이 아닌 그냥 생활의 일부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도 이때 하게 되었습니다. 세속인과 똑같이 행동하면서 일요일이면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찾는 것으로 회계가 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도 그 중에 진전한 신앙인이 있기에 그분들은 존경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온 몸을 아끼지 않고 돌보는 그런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