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윌리엄 서머싯 몸(William Somerset Maugham, CH, 1874년 1월 25일~1965년 12월 16일)은 영국의 작가이다. 파리의 외교 공관에서 태어났다. 킹스 칼리지 런던에서 의학을 공부하였으나, 뒤에 문학으로 전향하였다.
수식 없는 간결한 문체가 특징이며,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을 썼다.
10세에 고아가 되어 숙부의 손에서 자랐으며, 캔터베리의 킹스 스쿨에서 교육받았다. 하이델베르크에서 1년을 지낸 뒤에 런던에 있는 세인트토머스 의학교에 입학, 1897년 의사자격증을 땄다. 산부인과 의사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소설 〈램버스의 라이자 Liza of Lambeth〉(1897)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어, 용기를 얻고 의사 직업을 그만두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여행했고, 1908년에는 그의 희곡들이 런던에서 4편이나 동시에 상연될 정도로 성공하여 경제적 안정을 얻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다. 전쟁이 끝난 뒤 많은 곳을 여행했으며, 1928년에는 프랑스 남부의 카프페라에 별장을 사서 그곳이 그의 본가가 되었다.
소설가로서 그의 명성은 주로 4권의 소설 덕분이다. 〈인간의 굴레 Of Human Bondage〉(1915)는 반자전적 소설로서 젊은 의과대학생이 힘겹게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리며, 〈달과 6펜스 The Moon and Sixpence〉(1919)는 관습을 타파한 미술가 폴 고갱의 일생을 모델로 쓴 작품이다. 〈과자와 맥주 Cakes and Ale〉(1930)는 유명한 소설가를 다루고 있는데, 토머스 하디와 휴 월폴을 풍자적으로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면도날 The Razor's Edge〉(1944)은 만족스러운 인생을 찾으려는 젊은 미군 제대병의 이야기이다. 그의 극작품은 주로 에드워드 7세풍의 사회희극들로서 곧 구식으로 취급되었으나, 단편소설의 인기는 계속 커져갔다. 많은 작품들이 강렬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이국적인 환경 속에서 유럽인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으며, 플롯을 다루는 솜씨는 모파상식으로, 절제와 서스펜스에서 뛰어나다.
<서밍 업 The Summing Up〉(1938)과 〈작가수첩 A Writer's Notebook〉(1949)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철학을 체념적 무신론, 그리고 인간의 선한 본성과 지력에 대한 회의론으로 설명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그의 작품은 신랄한 냉소주의를 띠는 것이다.
소설가로서 더 유명하지만 극작(劇作)에도 재능을 보여, 이국정서(異國情緖)의 색채가 짙은 살롱극을 몇 개 남기고 있다. 그는 동양의 신비에 대한 강한 동경심을 나타내고, 인생관을 강하고 명석한 문체로 묘사하였으며, 특히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대중적인 풍자 희극의 전통을 세웠다.
《프레드릭 부인》(1907)은 오스카 와일드류의 코미디풍 희곡이며, 《재크 스트로》(1908)는 급사로 변신한 귀족과, 귀족으로 가장한 하인이 벌이는 코미디이다. 그 밖에 《주행(周行)》(1921), 《수에즈의 동쪽》(1922), 《정숙한 아내》(1926), 《편지》(1927), 《성스러운 불꽃》(1928), 《서비스의 대가》(1932), 《서클》, 《변함없는 부인》, 《부양자》 등이 있다.
* 자료 출처: 위키백과 및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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