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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로호프- 고요한 돈강

Bawoo 2014. 12. 7. 20:54

숄로호프

 

 

[고요한 돈강]은 제1차 러시아 내전 이르기까지, 10년간의 격동의 배경으로, 돈 지방에서의 카자흐 사회의 계급투쟁, 전개되는 카자흐들의 운명을 묘사한 대하소설이다. 주인공 그레고리는 감수성을 지닌 청년이지만 명하는 반혁명군(反革命軍)과 적군(赤軍) 사이를 파국에 빠져든다. 격렬한 살아가면서, 혁명에 의해 유린당하는 주인공의 비극을 돈 지방 운명과 함께 묘사하고 있다. 수많은 폭력과 죽음으로 채색된 극단적인 면도 있지만, 러시아혁명의 개인의 이유를 묻는 이 그 양에서나 질에서 러시아현대문학을 걸작으로 꼽힌다.

러시아혁명 일대
[고요한 돈강]은 러시아혁명의 일대 서사시이다. 이 돈 지방에 맞추어, 그곳에 사는 혁명기를 겪는 파란만장한 다각적으로 있다. 혁명의 큰 올라갔다는 의미에서 러시아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고요한 돈강]은 중앙혁명본부에서 내려다본 아니라, 반대로 반혁명군의 저돌적인 그 불가피한 생생하게 서사시이다. 작가는 도덕적으로 악이기 아니라, 아무리 소박한 선의가 포함되어 자들에 피하지 못할 운명으로서의 패배를 묘사하고 있다.


[고요한 돈강]은 카자흐 지방에서의 혁명

200년
투쟁 역사이기 때문에 그 비참성은 피할 수 없다. 인간의 젖으면서 돈강은 조용히 낱낱의 무시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거대하게 흘러간다. 이 큰 물이 마를 때가 없다. 이것은 내포하면서 동시에 카자흐인의, 또한 러시아인의 민족에너지를 상징하는 것이다. 그런 이 작품은 위대한 러시아 역사상 국민문학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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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우크라이나 카자흐 마을 타타르스크에서 시작하여 그곳에서 마감될 만큼 돈 카자흐의 집합적 생태를 생동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카자흐의 야생적 자태를 처음으로 호명한 니콜라이 고골리(1809∼1852)의 ‘타라스 불리바’를 잇고 있다는 점에서 카자흐 최고의 종족지(種族誌)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숄로호프는 돈 카자흐의 역사적 운명을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과 러시아혁명(1917), 그리고 내전(1918∼1920)이라는 세계사적 격동의 터널을 통해서 조명함으로써 종족지적 풍요에 서사시적 위엄을 부여하는 데 성공한다.

 러시아혁명을 돈 카자흐의 눈으로 보듯이 작가는 돈 카자흐의 운명을 주인공 그리고리 멜레호프를 통해서 본다. 그리고리는 부단히 요동한다. 혁명 직후 적위군에 가담한 그는 부상을 하고 귀향한 뒤에는 백군에 가담한다. 그러다가 적위군에 붙잡힌 뒤에는 다시 적위군에 복무한다. 제대 후에 귀향한 그는 다시 탈출하여 이제는 비적으로 전락한 카자흐 백군의 잔당에 몸을 부치다가 운명의 여인 악시냐와 만난다. 그는 악시냐와 먼 탈출을 꾀하다가 그녀가 적위군의 총에 맞아 죽자 모든 희망을 잃고 마침내 은신처에서 나와 황폐한 모습으로 귀가한다.


이 허망한 결말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반혁명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 소설의 메시지는 무엇일까? 알다시피 카자흐는 종족이 아니라 옛 영지에서 러시아 남부의 광대한 스텝지대로 탈출한 농노들의 집단이다. 그런데 농민 전쟁의 영웅 스텐카 라진과 에멜랸 푸가초프의 후예인 그들이 내전에서는 대거 반혁명에 가담하였다.


여기에 러시아혁명의 한계가 노출된다. 혁명에 대오를 함께했던 농민들이 혁명 이후에 실망하여 반혁명으로 돌아서는 한 경향을 상징한 사건이 혁명에 열광한 최후의 농민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의 자살이다.


이 점에서 그리고리의 운명의 변전은 그 반영일 터이다. 작가는 카자흐에서 농민적 저항의 표상을 발견함으로써 불굴의 자유를 구가한 돈 카자흐, 이 고상한 야만인들의 멸망에 대한 충심의 만가를 헌정한다. 숄로호프는 이미 러시아혁명의 파국을 내다본 것인가?

 

* 위 글은 다른 분들의 자료입니다. 일부만 발췌하였기에 출처는 생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