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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 장례식때 쓰인 곡

Bawoo 2013. 10. 9. 23:25

*북구의 쇼팽이라고 불리우는 노르웨이의 '그리그(Edvard Grieg 1843~1907 향년 60세)란 작곡가의 '페르 귄트(Peer  Gynt)'모음곡중  '오제의 죽음'이란 곡이라고 합니다.

 

그리그의 대표작인 '페르귄트'는   '인형의 집'이란 소설로 유명한 '입센'의 동명 시극을 위한 극음악이라고 하는데 총 23곡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공상벽과 모험심으로 가득찬  '페르귄트'라는 주인공이 세계 여러나라를 방랑하면서 많은  여정을 겪다가 나이가 들어 고국으로 돌아 왔는데 그때까지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연인 '솔베지'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기 까지의 과정을 곡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을 라디오등 방송매체를 통해서 처음 접하는 방식으로  들으신 분들-저도 포함됩니다-은 '솔베지송'이라는 곡을 많이 들으셨을텐데  내 기억으론 뭔가 쓸쓸한 기분이 많이 드는 곡이어서 별로 안좋아했었던 곡인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오매불망 연인 '페그 귄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솔베지'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니 쓸쓸할 수 밖에 없었을테고  방송에서는 마음이 쓸쓸해지는 계절 가을에 적합한 곡이다 판단해서 가을에 집중적으로 방송에 내 보낸 것 아닐까?...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나저나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이 쏜 총탄에 돌아가신 것이 1974년 8월 15일-벌써 40년이 다 되어 갑니다.무심한 세월이여...-로 책에 나와 있는데 이때는 내가 제대를 1개월 정도 뿐이 안 남겨둔 때라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웠던 시기였는데  그런 때에 돌아가셨네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 정치를 많이 견제 비판하는 청와대내 야당 역할을 하면서 어려운 분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느라고 애를 많이 쓰셔서서 국민들한테 많은  사랑을 받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분 장레식때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곡이 쓰였다고 해서 글로 옮겨 보았습니다.

 

너무 오래돼서 곡은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박근혜 현 대통령의 모친이시기도 한 고 육영수 여사의 단아했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면서요...^^

 

*자료 출처: 이현석의 "열려라 클래식'이란 책 421쪽 "그리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