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관련 ♣/영어 월가 격언

제때 행동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Who comes late, lodges ill.) 외

Bawoo 2014. 12. 24. 21:00

The real reasons for a decline in price usually do not show up until it is too late.(주가가 하락한 진짜 이유는 상당한 시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드러난다.)

 그래서 상황이 의심스러울 때는 일단 빠져나오는 게 상책이라고 하는 것이다. 무엇이 의심스러운 상황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판단기준은 없다. 대개의 경우 주가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할 때는 왜 하락하는지 뚜렷한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왜 떨어졌는지, 그 이유가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너무 늦다. 시장이 기대와 반대로 움직이고 자신이 보유한 종목이 이유 없이 약세를 보일 때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라도 현금화하는 게 좋다.

 

제때 행동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Who comes late, lodges 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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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s have their phases as man has his ages.(인생에 단계가 있듯이 시장에도 각각의 국면이 있다.)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첫 번째 국면에서는 투자자들이 상당히 신중하다. 앞선 하락세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상승세가 이어져 두 번째 국면으로 접어들면 이미 수익을 거둔 많은 투자자가 더이상 두려움 없이 주식을 매수한다. 시장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세 번째 국면에서는 모든 뉴스가 장밋빛이고 기업 실적도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많은 투자자가 빚을 내서라도 주식을 매수한다. 그 다음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하락세가 시작되면 또 각각의 국면을 차례대로 밟는다.

 

시기가 변하면 그것을 따르는 법이다.(Times change and we wit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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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danger in waiting for the last eighth.(마지막 한 푼까지 더 챙기려는 건 매우 위험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호가단위는 8분의1달러인데, 이 마지막 끄트머리까지 더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다가는 그동안 애써 얻은 수익마저 잃기 십상이라는 말이다.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다. 10% 상승한 주식은 추가로 5%는 쉽게 더 올라갈 것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주가가 올라가면 갈수록 투자자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급락할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만족스런 수익률에 도달했다면 더이상의 미련을 버리고 이익을 실현하는 게 현명하다.

 

소탐대실이다.(Penny wise and pound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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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fit is not a profit until the trader has the cash in hand.(현금을 손에 쥐기 전까지는 아직 수익이 난 게 아니다.)

 주가가 오르면 덩달아 기분까지 좋아진다. 지금까지 거둔 투자수익이 얼마인지 계산해보면 갑자기 부자가 된 것같다. 이렇게 벌었으니 흥청거리며 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식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기 전까지는 진짜 투자수익이 아니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장은 언제든 돌변할 수 있다. 그러면 주가가 올랐을 때처럼, 때로는 그보다 더 빨리 주가가 떨어지고 투자수익은 순식간에 손실로 바뀔 수 있다. 미실현 이익은 아직 내 돈이 아니다.

 

미실현 이익을 미리 써버리지 말라.(Dont spend your paper prof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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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try to outguess the market. It can't be done.(시장을 앞지르려고 하지 말라. 그럴 수는 없다.)

 많은 투자자가 시장의 방향을 아주 쉽게 판단하고 자신 있게 행동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생각해보라. 매일같이 수백만 명의 투자자가 희망과 두려움을 갖고 주식을 사고 판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들의 희망과 두려움을 다 예측할 수는 없다. 더구나 소위 기관투자가라고 하는 이들의 면면을 한 번 살펴보라. 자산운용회사나 증권회사, 보험회사, 은행 등에서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사람들은 길게는 20년 넘게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전문인력이다.

 

모르면 조용히 있는 게 상책이다.(Fools are wise as long as si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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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is gained by trying to gain a hundred per cent profit in the stock market.(100% 수익을 거두려 하다간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증시 격언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인데, 무엇이든 너무 과하면 안된다는 말이다. 주식투자를 해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바닥에서 사서 천장에서 파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적당한 수익을 목표로 해야지 무조건 두세 배의 수익을 올리려고 욕심을 부렸다가는 실패하기 십상이다. 우리 옛말에도 `꽃은 절반쯤 피었을 때가 가장 아름답고 술은 절반쯤 취했을 때가 제일 좋다(花半開 酒未醉)돴고 하지 않았는가.

 

탐욕을 부리지 말라.(Dont be gre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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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atter how good a stock is, it is certain to fluctuate in price.(아무리 좋은 주식도 주가는 오르내리는 법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멀리보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실적이 아무리 뛰어나고 훌륭한 경영진을 갖춘 기업이라 하더라도 항상 주가가 올라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상황이 안 좋을 때면 이런 기업의 주가도 떨어진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우량기업의 주가는 반드시 올라가게 돼 있다. 기업이익이 계속 늘어나고 내재가치가 불어나는 데 주가가 오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시시각각 변동하는 주가의 오르내림에 동요하지 않는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보는 게 좋다.(In for a penny, in for a p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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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age is not for sissies.(나이 먹는다는 건 장난이 아니야.)

투자의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이 필수적이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투자 원칙이 필요한지를 알려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전에 양면이 있듯이 너무 나이가 들어서는 주식 투자를 가능한 한 멀리하는 게 좋다고들 한다.

물론 워런버핏처럼 여든 살이 넘어서도 여전히 놀라운 수익률을 기록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대개의 경우 그렇다는 말이다. 기력이 떨어지면 판단력도 떨어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

 

나이든 개에게는 새로운 기술을 가르칠 수 없으니. (You can’t teach an old dog new tricks.)

 

 

* 출처: 머니투데이- 박정태 경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