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관련 ♣/영어 월가 격언

Good traders trade. Good letter writers write letters.외

Bawoo 2015. 1. 12. 21:50

Good traders trade. Good letter writers write letters.

(훌륭한 트레이더가 시장 소식지도 잘 쓰는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시장 소식지를 잘 쓴다고 해서 트레이딩도 잘하는 건 아니다. 시장 소식지의 경우 대개 이미 발생한 주가변동이나 시장의 특이한 움직임을 설명하는 것이어서 사후분석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시장 소식지를 잘 쓰려면 과거 사건에 대한 치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반면 훌륭한 트레이더는 시장을 둘러싼 환경과 기업 실적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누구에게나 자기가 특히 잘하는 분야가 있게 마련이다.

 

재주가 많으면 재주가 하나도 없는 것과 같다.(A Jack-of-all-trades and master of none.)

 

 

No speculator can be right all the time.(어떤 투자자도 항상 정확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보유주식의 상당부분을 현금화한 다음 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보라고 하는 것이다. 몇 차례 계속 큰 수익을 거뒀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명장(名將)도 휘하 장병들을 매일같이 싸움터로 보내지는 않는다. 또한 2선에 예비병력을 남겨두지 않고 전투에 임하는 장수도 없다. 누구나 실수를 범할 수 있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중요한 건 그럴 때 치명상을 입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언제든 틀릴 수 있다는 점을 늘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자만하면 반드시 추락한다.(Pride will have a fall.)

 

 

The baby is born.(이제 다 알려졌네.)

 대개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기대한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는 주가가 오르다 막상 뉴스가 나오면 상승세가 멈추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게 보통인데, 이럴 때 하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돴는 주식시장 격언과 일맥상통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이를 낳으려면 한참 전부터 몸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언제 태어날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인지 궁금해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다음에는 아무도 이런 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아이는 태어났고 이제 다들 알게 됐으니 말이다.

 

모름지기 투자자는 앞을 내다봐야 하는 것이다. (The investor has to look ahead.)

 

 

When starting to invest, keep it simple.(투자를 시작할 때는 단순하게 하라.)

 새로이 큰 마음 먹고 투자를 하겠다고 다짐했다면 대상을 한두 가지로 한정하는 게 중요하다. 가령 국내 주식시장이라든가 주식형펀드 혹은 채권형펀드 식으로 말이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외주식이나 해외채권에 투자할 수 있고 원유나 곡물이 거래되는 상품시장에도 투자할 수 있다. 게다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파생금융상품이 나와있다. 그러나 무조건 많은 투자상품을 분산해서 보유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투자대상이 많을수록 고려해야 할 변수도 늘어난다.

 

명심하라 성공투자의 열쇠는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다.(The keys to success in investing are concentration and focus.)

 

 

Why does a dog chase his thousandth rabbit?(사냥개가 1000번째 토끼라고 해서 쫓지 않겠는가?)

 20세기 초까지 월가 최고의 투기자로 불린 제임스 킨이 남긴 말이다. 그는 시장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도 능수능란하게 헤쳐나왔는데, 한 번은 이미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엄청난 재산도 가졌으면서 왜 그리 힘들게 계속해서 투기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당시 주식시장에서는 투자(investment)라는 말보다 투기(speculation)를 더 많이 사용했다.) 킨은 그러면서 자신의 인생관이 담긴 한마디를 덧붙였다고 한다. "인생이란 결국 다 투기 아닌가.

 

투기심리란 인간이 날 때부터 갖고 있는 것이라네."(All life is a speculation. The spirit of speculation is born with men.)

 

 

If you are going to succeed in investment work you need to be a realist.(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실주의자가 돼야 한다.)

 매년 연초가 되면 시장은 낙관주의자와 비관주의자 일색으로 변한다. 새로운 각오와 포부를 담아낸 기업들의 1년치 사업계획에 힘입어 연초 주식시장은 반짝 상승하기도 한다. `1월 효과돴는 그래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악재를 열거하기 시작하면 또 한도 끝도 없다. 이런 비관론에 휩싸였다간 주식투자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럴 때 투자자가 가져야 할 시각은 비관론도 아니고 낙관론도 아닌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눈이다. 의견이 아니라 팩트가 중요하다.

 

팩트야말로 확실한 것이다.(Facts are stubborn things.)

 

 

Buying too much stock is the cardinal sin in Wall Street.(너무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야말로 제일 큰 실수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지나치면 차라리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무슨 일이든 그렇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특히 그렇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라. 신용을 쓰거나 대출을 받아 혹은 여기저기서 남의 돈을 맡아 과도하게 투자했다가 패가망신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게 되면 시장의 작은 변동에도 판단이 흔들리게 된다. 기업 내용이 아무리 뛰어난 우량주에 투자했더라도 주기적으로 엄습하는 패닉이 찾아오면 손실을 피할 수 없다.

 

꿀도 너무 과하면 독이 되는 법이다.(If in excess even nectar is poison.)

 

 

* 출처: 머니투데이- 박정태 경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