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관련 ♣/영어 월가 격언

[오늘의 월가격언]

Bawoo 2015. 7. 13. 22:05

You never know when opportunity might knock.(기회가 언제 올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가난한 아일랜드계 캐나다인으로 미국에 건너와 철도 사업가로 성공한 제임스힐이 자주 했던 말이다. 힐은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철도 노선을 놓고 E.H. 해리먼과 경쟁을 벌이게 되자 과감히 당대 최대의 은행가 J.P. 모건과 손을 잡기도 했지만 월가의메피스토펠레스로 불렸던 제이 굴드가 그의 철도 회사를 시가의 두 배에 사겠다고 하자 이렇게 답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당신의 투기 사업에 가담할 생각이 없습니다. 철도 사업은 투기가 아닙니다.” 한눈 팔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순간 기회가 문 앞에 다가와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그때 잡아라. 기회는 두 번 찾아오지 않는다.(Opportunity seldom knocks t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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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ghty bubble of wealth is blown before our eyes.(거대한 거품이 우리 눈앞에서 터져버렸다. )

거품 논쟁이 한창인 중국 주식시장 얘기가 아니다. 철도 투기 붐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런던 주식시장이 폭락세로 접어든 1845년 10월 24일 더타임스(The Times)가 보도한 것인데, 이때부터 거품(bubble)이란 단어가 금융시장의 이상 과열을 의미하게 됐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헛된 탐욕으로 한껏 부풀려진 거품은 끝내 터지게 마련이고 그 후유증은 당사자들은 물론 국가 경제 전체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다. 명심하라.

 

거품은 터지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정체를 드러낸다.(You can only identify a bubble after it bur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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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pital when I began was a pencil and this.(처음 시작했을 때 내 자본은 연필과 이것뿐이었네.)

19세기 말 부실기업이었던 유니온퍼시픽을 인수해 모든 부채를 갚고 이익까지 내는 굴지의 철도회사로 탈바꿈시킨 E.H. 해리먼이 자주 했던 말이다. 사람들이 그의 성공 비결을 물어오면 그는 손가락으로 자신의 머리를 톡톡 치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해리먼은 훗날 미국 최초의 대륙횡단 노선을 놓고 당대 최대의 금융가인 J.P. 모건 계열과 경쟁하기도 했는데, 그는 늘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움직였으며 유난히 과묵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말이 많을수록 실수도 많다는 것을.(Talk much, and err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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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buy the same stocks as other people, you will have the same results as other people.(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주식을 사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그러므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성과를 내고 싶다면 대다수 투자자들이 하지 않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지금 시장에서 유행하는 테마주나 많은 증권회사에서 추천하는 인기 종목을 매수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남들이 주목하지 않는 숨은 주식을 찾아내려면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하고 이런 종목에 투자하는 데 따르는 높은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수익률을 올리려면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행운의 여신은 용기 있는 자를 돌아본다.(Fortune favors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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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goes to those who pray at the stock market game’s altar rather than at the altar of luxury.(성공이란 주식시장의 제단에 절하는 사람에게 가지, 사치의 제단에 절하는 사람에게 가지 않는다.)


워런 버핏처럼 주식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이를 지켜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겸손하고 검소하다는 것이다. 반면 몇 차례 대박을 터뜨리며 큰돈을 벌었다가도 결국 빈털터리로 몰락해버리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과시적이고 사치에 빠져들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오로지 돈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목표로 투자를 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도 힘들거니와 큰돈을 벌어도 금새 날려버린다.

 

돈을 벌면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는 법이다.(Wealth is test of a man’s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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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next in financial markets?(금융시장의 다음 이슈는 무엇인가?)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국제 유동성의 위축 가능성이 점쳐지는가 하면, 그리스의 디폴트가 현실화하면서 유로존 위기가 증폭되고 있고, 중국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 우려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이 매일같이 이런 핫이슈들의 동향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그 다음을 내다보지 못할 수 있다. 주식시장은 현재가 아닌 미래 전망에 따라 움직인다. 그러므로 똑똑한 투자자일수록 다음 수순을 미리 생각해둔다.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Force without forecast is of little av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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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the job has been correctly done when a stock is purchased, the time to sell it is almost never.(제대로 매수한 주식이라면 영원히 매도하지 않아도 된다.)

워런 버핏이 벤저민 그레이엄과 함께 자신을 만든 스승 중 한 명으로 꼽았던 필립 피셔의 유명한 말이다. 그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모토로라를 1950~60년대에 발굴해 30년 넘게 보유했는데, 두 종목에서 거둔 수익률은 1만% 이상이었다. 피셔는 그의 저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이런 기업에 투자하면 단기적인 주가 등락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모든 게 잘 굴러갈 것이고, 시장도 결국 알게 될 것이다.(Things are going the right way. Market recognition will fo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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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 a specific trading philosophy.(특별한 투자 철학을 키워가라.)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의 경우 투자철학을 운운하기 앞서 먼저 경험부터 쌓아나가야 한다. 하지만 무작정 거래만 많이 한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다. 시장을 세심히 관찰하고 공부하면서 스스로 단련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오랜 세월 투자 노하우를 축적하다 보면 자신만의 고유한 투자철학이 자리잡아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분야든 최고 자리에 오르려면 자신만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추종자가 아니라 혁신가다.(The successful investors are innovators, not followers.)

 

* 출처: 머니투데이  - 박정태 경제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