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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비련의 여인 "Ophelia "

Bawoo 2013. 10. 20. 22:55

Ophelia "      

 

 당대의 많은 유명화가들이 그녀의 슬픈죽음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William Gorman Wills  (1828-1891) Ophelia and Laertes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햄릿이 그녀에게 보낸 러브레터.

'Doubt thou the stars are fire;
Doubt that the sun doth move;
Doubt truth to be a liar;
But never doubt I love.
'O dear Ophelia, I am ill at these numbers;
I have not art to reckon my groans: but that
I love thee best, O most best, believe it. Adieu.
'Thine evermore most dear lady, whilst
this machine is to him, HAMLET.'

 

'별은 불이 아닐까 의심하고,
태양은 과연 움직일까 의심하고,
진리도 거짓이 아닐까 의심할지라도,
나의 사랑만은 의심하지 말아주오.
아, 사랑하는 오필리어, 나는 이런 운율에 서투른 사람이라 사랑의 고민을 시로
잘 읊어낼 만한 위인이 못되오
그러나 나는 신을 가장 깊이, 무엇보다도 깊이 사랑하고 있소. 이것만은 믿어주시오. 잘 있소.

아름다운 여인에게,
이몸이 살아 있는 한 영원히 그대의 것인 햄릿 올림'

 

John William Waterhouse - Ophelia, 1910

Oil on canvas 101.6 x 63.5 cm, Private collection

 

 


Arthur Hughes 1831-1915/  1851-53년 Oil on canvas 68.5 x 124cm

 

햄릿의 연인이자 비련의 여인, 오필리아Ophelia.
사랑하는 햄릿에 의해 아버지 플로니어스가 살해당하고 햄릿이 영국으로 떠나자
실성해서 들판을 헤매다 물에 빠져 죽는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운명의 여인..

 

 

John William Waterhouse - Ophelia,  1894 

Oil on canvas 124.46 x 73.66 cm  , Private collection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이 있다. 한 남자를 사랑했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딸이었지만 너무 순수했기에 세상은 그녀에게 가혹했나 보다. 꽃으로 만든 관을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에 걸려고 기어오르다 심술궂은 가지는 그만 부러지고 말았다. 가여운 그녀는 화환과 함께 흐느끼는 시냇물 속으로 떨어져 떠내려간다.. 지고의 여인은 소리도 지르지 않고 그저 꽃을 꼭 쥔 채 강물에 몸을 맡긴다. 이제 그녀는 강물이 되고 강물을 그녀가 된다. 그녀는 들풀이고 들풀은 그녀가 된다. 덤불과 이끼는 여인의 드레스 장식으로 번지고, 물빛은 그녀의 가냘프고 하얀 목덜미와 핏기 가신 뺨 주위를 맴돈다..

 

 

Sir John Everett Millais - Ophelia 1851-52 

Oil on canvas 76.2 x 111.8 cm , Tate Gallery, London

 

물에 빠져 죽은 오필리아의 모습을 화가들이 많이 그리는 건, 가장 슬프게
자살한 여인의 모습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위의 그림은 셰익스피어 Shakespear 의 비극 "햄릿 Hamlet"에

나오는 비극적인 삶을 산 오필리아를 그린 것입니다..

 

죽음만이 그녀의 안식처였을까. 오필리아Ophelia는 마치 꿈을 꾸며 즐기듯 천천히 자신의 무덤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죽음 앞에서 모이는 완벽한 아름다움이라니. 지그시 반쯤 감긴 오필리아의 눈은 마치 자신의 쉴 곳을 찾은 듯 슬픔을 건너 오히려 평온하다. 생에서 죽음으로 변해가는 여인을 거부할 수 없을 것 같다. 점차 무거워지는 눈꺼풀, 살포시 벌어진 입과 위로 열린 두 손 모두 비극적이다. 하지만 이토록 지독히 매혹적일 수 있을까..??



Natalie Merchant : Ophelia

출처 : 인주화실
글쓴이 : 행 복 한 나 그 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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