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마음
내 마음하고 달랐었군요
난 나하고 같은 줄만 알았는데
그대 나를 생각하는 마음
이걸 왜 여지껏 몰랐었을까
내가 너무 ,
사람들 마음을 읽을 줄 몰라서였을까
그런데 이제 한세상 살고나니
그게 보이게 된 것일까
나하고 다른 그대 마음
난 나하고 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그대 마음
가슴이 에립니다
칼로 살을 저미듯 그렇게,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그대 나하고 같지 않은 마음을 안 그 순간부터.
그러나 돌이킬 수 없겠지요 그대 마음
아니 처음부터 없었던 그대 마음
나 혼자 마음대로 착각한 그대 마음
그래서 나도 없이하렵니다
가슴이 저미도록 아프고
눈물이 나려고 하지만
이만 접으렵니다
그대를 향했던 내 마음
오래도록 참으로 오래도록
그대를 가슴에 품었던 이 마음
안녕 그대여
이제 그만 그대여
내 마음을 너무도 아프게 한 그대여
그래도 오래도록
내 가슴에 품었던 그대이기에
이말 한마디는 하고
접으렵니다 내 마음
그동안 고마웠다고
그대를 마음에 품고 지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었다고
비록 그대 마음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나 혼자만의
외사랑하는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기쁘고 즐거웠었다고
그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2015. 1.16. 아침
대학동기들 카톡방을 많은 고민 끝에 나온 마음을 글로 써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