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와 애욕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탄생
<아프로디테의 탄생 - 산드로 보티첼리, 1486년작.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소장>
(이 그림은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시골 별장을
장식할 목적으로 그려진 것이다.)
- 아프로디테가 태어나 거품이 떠받쳐준 거대한 조개를 타고
키프로스 섬으로 상륙하는 모습,
왼쪽에는 미풍 아우라와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입김을 불어 뭍으로 보내는 모습이고,
오른쪽에는 계절의 여신 호라이가 아프로디테 알몸에
옷을 입혀주고 있는 모습이다.
배경에 날아다니는 장미는
아프로디테와 함께 세상에 태어났다고 한다. -
<조개는 흔히 여성의 생식기를 상징하는 일반적인 의미이다.
아프로디테는 아름다움과 애욕의 여신이며
애욕은 '생식본능'과 '종속번식본성' 으로 이어져
결국 조개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아프로디테의 탄생 - Cabanel, Alexandre (카바넬, 1863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이 그림은 푸토(putto)들이 떼로 날면서 소라 고동을 불고
비너스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물에서 태어나는 아프로디테 - 테오도르 샤세리오,
1839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 태초에 우라노스(하늘)는 가이아(땅)와 결합하여 자식들을 여럿
낳았는데, 가이아는 너무 힘들어 아들 크로노스에게
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고,
그의 생식기를 바다에 떨어 뜨리라고 했다.
그 후 바다에서는 거품이 일었고, 그 속에서 아프로디테가 솟아 올랐다.
아름다움과 애욕의 여신의 탄생이다.
그리스어로 거품을 '아프로스' 라고 하는데,
아프로스(거품)가 빚어낸 여신이라는
뜻에서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이 지어지게 되었다. -
<Pygmalion and Galatea - 1767년, Francois Boucher>
(갈라테아는 피그말리온의 간절한 기도로 사람으로 변했다고 한다.)
- 아기 천사들이 경이로운 순간을 찬미하는 모습과 갈라테아가
아프로디테 여신에 의해 생명을 얻고 있는 장면이다. 이 경이로움에
깜짝 놀란 피그말리온, 프랑스 로코코 시대 화가인 프랑소와 부셰 작품, -
<물에서 태어나는 아프로디테 - 듀발(1808-1885)>
<비너스의 탄생(Birth of Venus) - 1879년,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
(푸토(putto)들이 떼를 지어 붕붕 날고, 바다의 님프들은
약간은 질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듯 하다.)
<비너스의 탄생 - 티치아노(Tiziano, 16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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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태어난 비너스 - 앵그르> (갓 태어난 비너스가 바다 거품 위에 떠있다. 발 밑에 아기 천사가 들고 있는 거울은 상징적으로 암컷을 표시하는 기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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