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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불멸의 연인에 관한 이야기(자료 2)

Bawoo 2015. 5. 15. 00:55

 

베토벤의 여인들




베토벤이 1812년에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

사후에 그의 서랍에서 발견되었고 받는 사람의 이름이 없어서 수많은 추측을 낳고 있다. 베토벤과 그의 여인들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소문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베토벤이 남긴 '불멸의 연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후세인들의 관심사가 되어 왔는데 크게 요제피네라는 설과 안토니아 브렌타노라는 설이 있다. 최근 연구자들은 브렌타노라는 의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하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크리스 슈타트랜더가 소개한 요제피네와의 연애설이 가장 그럴듯해보였으나... 진실은 오직 베토벤만이 알듯...


<베토벤이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의 주인공으로 언급되는 여인들>

쉰들러: 줄리에타 귀차르디

토마스 산 갈리: 소프라노 아말리아 제발트

세이어, 롤랑: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

크리스 슈타트랜더: 요제피네 폰 브룬스비크

메이너드 솔로몬: 안토니 브렌타노

박홍규: '그러나 우리는 그 경과를 상세히 알 필요는 없고, 차라리 베토벤의 뜻에 따라 영원히 미궁에 빠뜨리는 것이 옳을지도 모르나,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안토니아 브렌타노가 가장 유력하다는 점만을 밝혀둔다. 그녀는 베토벤이 좋아한 계몽주의적 여성의 전형이었다.' 15세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였으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못했다고 함. 1812년 프라하에서 베토벤과 브렌타노가 만났다고 함.


<베토벤과 관련된 여인들(만난 시간순으로 정리)>

1. 마리아: 첫사랑? 본시절 피아노 제자인 마리아(베스트홀트 백작 딸). 신분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함.
2. 엘레오노레: 피아노 제자. 1802년 베겔러와 결혼. 1826년 베겔러에게 쓴 편지 "자네 아내 로르헨(엘레오노레의 애칭)의 실루엣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네. 젊은 날에 나를 사로잡았던 모든 것이 여전히 나에게 가장 소중하다네."
3. 여가수 막달레나 빌만. 청혼하였으나 거절당함.
4. 요제피네 폰 브룬스비크
5. 줄리에타 귀차르디
6.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
7. 에어되디 백작부인
8. 베티나 폰 브렌타노
9. 안토니 폰 브렌타노
10. 테레제 말파티
11. 에르트만 남작부인



 

줄리에타 귀차르디(1784-1856): 1801년 궁정의원 귀차르디 일가가 브룬스비크가에 합류함. 16세 줄리에타 귀차르디가 베토벤에게 수업 받기 원함. 베토벤이 줄리에타를 좋아함. 14번 피아노 소나타 헌정. 후에 다른 공작과 결혼. 베토벤은 공작에게 생활비 보조함. 상아로 만든 줄리에타의 상을 일생 동안 자신의 책상 위에 두었다. 1823 "그녀는 자신의 남편보다 나를 훨씬 사랑하였다." (출처:1)



 


테레제 폰 브룬스비크(1775-1861): 자신의 초상화에 "드문 천재, 위대한 예술가, 선한 인간"이라는 글귀를 새겨서 베토벤에게 전함. 베토벤은 일생동안 이 초상화를 간직함. 1806-1807년경 베토벤과 사랑? 왜 사이가 멀어졌는지 잘 모름. 테레제는 평생 독신으로 지냈으며 보육원을 세워 봉사활동 하다가 생을 마감함.
(출처:4 & 음반내지) 프란츠 폰 브룬스비크(1777-1849): 요제피네 오빠






 

요제피네 폰 브룬스비크(1779-1821): 크리스 슈타트랜더에 의하면 요제피네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라고 함. 그의 견해에 의하면 요제피나와 베토벤은 1799년 빈에서 처음 만났다고 함. 그러나 요제피네는 어머니에 의해서 26세 연상의 다임 백작과 결혼하게 되고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고 베토벤은 계속 요제피네 근처에 머물면서 음악 수업을 했다고 함. 베토벤이 일시적으로 줄리에타에게 끌렸다 줄리에타가 결혼하자 다시 요제피네에게 되돌아갔다는 이야기도 있음. 요제피네가 25세 나이로 네 번째 아기를 가졌을때 요제피네의 남편이 폐결핵으로 사망. 요제피네 남편 사망 이후 베토벤이 요제피네에게 본격적으로 구애했으나 요제피네 생각에 아이들에게 베토벤이 좋은 아빠가 될 것 같지 않아 거절했다 함. 요제피네는 1808년 크리스토프 아담 폰 슈타켈베르크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역시 행복하지 못함. 그 사이 아이를 둘 더 낳음. 여섯아이의 엄마로 다시 솔로가 된 요제피나. 1812년 7월 3일과 4일에 프라하에서 베토벤과 요제피나가 만남. 이틀간 함께 지낸후 베토벤은 테플리츠로, 요제피네는 아이들이 있는 빈으로 돌아감. 이후 요제피네는 막내 딸(미노나)을 낳게 됨. 미노나는 두 사람(요제피네-베토벤)의 사랑의 증거라 함. 1813년 4월 9일 미노나 출생. 요제피네는 1821년 42세로 사망함. 이상의 러브 스토리는 크리스 슈바트랜더의 의견. 1846 테레제가 쓴 일기: "왜 요제피네가 첫 남편과 사별한 후 베토벤을 남편으로 맞이하지 않았을까? 스카켈베르크보다는 베토벤과 결혼하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였을 텐데..." (위그림 출처:1, 아래그림 출처:3)





 

마리아 폰 에어되디(1779-1837): 높은 음악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세 아이의 엄마로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었다고 알려짐. 베토벤이 "내 영혼의 고해신부"라 부름. 베토벤이 그녀에게 보낸 편지 "무한한 정신을 가진 우리들 유한한 존재는 고통과 기쁨 속에서 태어났으며, 이제 이렇게 말할 수 있소. 탁월한 이들은 고통을 통해서 기쁨을 얻는 존재라고..." (출처:1) 베토벤이 만난 여인들 중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여인. 베토벤과 관련된 편지나 일기같은 자료가 적음. (김주영씨에 의하면 이 초상화는 안토니 브렌타노이며 오랫동안 에어되디 백작부인의 것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함. 다른 책들에는 여전히 이 초상화의 주인공을 에어되디 부인으로 소개하고 있음.)





 

베티나 폰 브렌타노(1785-1859): 작가. 1810년 괴테에게 편지로 베토벤 소개. 1812년 테플리체에서 베토벤이 괴테를 만나도록 주선함. '항상 남자들이 자신을 위하여 무엇인가 해 주기를 바라며 남성을 성적으로 유인하여 애를 태우게 하는 습관이 있던 여인'(by 조수철)이었다고 함. 베토벤 사망후 베토벤으로부터 편지를 세 통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중 두 통은 가짜로 밝혀짐. 아마도 일시적으로 매력을 느낀 여인 이상은 아니었던 듯. (출처:1)







 

안토니 브렌타노(1780-1869)와 그녀의 아이들: 베토벤이 '디아벨리 변주곡'을 헌정함. 연가곡 '멀리 있는 연인에게'와 관계있음. 유력한 '불멸의 연인' 후보중 한 사람. 이미 결혼하였고 네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베토벤에게 청혼하였음. 안토니의 남편 프란츠는 베토벤의 친한 친구였음. 1812년 브렌타노 가족과이 떠난후 1817년 29번 피아노 소나타까지 dry period로 지냄. 이별후 "복종! 운명에 대한 철저한 복종만이 신에 대한 봉사로 이끌 수 있다. 너는 너 자신만을 위한 인간이 되어서는 안되며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오! 신이시여! 나 자신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또한 나를 구속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A(안토니아)와의 모든 관계는 끝이 났습니다." 브렌타노 가족과의 이별후 제3기로 접어들게됨. (출처:1&4) (위의 그림속 주인공은 마리아 폰 에어되디라고 알려져 오기도 했음.)




테레제 말파티(1792-1851): 빈의학협회를 창립한 의사 요한 말파티의 조카. 테레제 말파티와 동생 안나 말파티는 당시 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매로 알려짐. 베토벤이 18세의 테레제에게 청혼했으나 거절당함.




에르트만 남작부인(1781-1849): 베토벤에게 피아노 배움. 빈에서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됨. 피아노 소나타 28번 헌정. "우리는 그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며 모든 것을 용서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로 나는 베토벤과 순수한 우정을 유지하였다."

<그림 출처 도서>
1. 베토벤/김주영. 베토벤, 불멸의 편지. 예담
2. 로망 롤랑/이휘영. 베토벤의 생애. 문예출판사
3. 크리스 슈타트랜더/홍명희. 베토벤과 그의 여인들. 생각의 나무
4. 조수철. 베토벤의 삶과 음악세계. 서울대학교 출판부

괄호속의 출처는 사진에 대한 출처. 본문 내용의 출처는 1-4를 포함한 여러 곳.

* 자료 출처: <블로그> 베토벤의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