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文學) 마당 ♣/- 戰後 출생 작가

[오디오 소설]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 이평재

Bawoo 2016. 2. 29. 21:14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 이평재

[들은 소감: 참 특이한 작품. 화자인 주인공이 자살을 유혹하는 바이러스다. 소감은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ㅠㅠ]

 

 

 

[작가의 말]부쩍 자살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의 국가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이고,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자살을 극복하고자하는 바람을 ‘그리네스’라는 개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네스’는 작가의 상상력에서 출몰한 가상의 전염성 병원체로 작품 속에서 화자가 되어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역설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라는 제목 또한 역설적인 표현입니다. 그래서 작품을 다 읽고 나면 독자는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당신이 모른 척 하고 싶은 이야기’임을, 그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토록 슬픈 현실에 처해 있다는 것을, 그러니 이제 너, 어쩔 거야? 하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이 작품은 다소 실험적인 기술적 방법론으로 씌어졌습니다. 종결어미 시제의 형태를 상황별로 분류하여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써서 작품에 입체감을 주었으며, 시의성 있는 사건을 다룬 작품들에서 드러나는 구태(舊態)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행간으로 숨겼습니다. 그로 인해 감각적이고 절제된 미학을 갖추고자 했습니다.

 

이평재

화가 생활을 하면서 소설 습작을 했다. 1998년 단편소설 <벽 속의 희망>이 '동서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본격적으로 소설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0년 <리아논의 새>로 올해의 좋은 소설, <마녀물고기>로 2001년 한국일보 문학상 후보 및 동아일보 '문학 뉴웨이브'로 선정되었다.

 

 

 

[출처:mb.interpark.com/mobileweb/MWWebzineManage.do?_method=novelListByAutho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