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의 선택
어릴 적부터 남다르게 힘이 센 헤라클레스가
하루는 자기의 힘을 자랑해 보인다.
놀란 제우스는 그를 키타론 산으로 보내 소떼들을 돌보게 한다.
18세 때 소를 습격한 키타론산(山)에 사는 사자를 퇴치한 것이
그의 많은 모험 중 첫 모험이었다
그곳에서 장차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던 그는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그것은 미덕의 길을 갈 것인지
악덕의 길을 갈것인지에 대한 고민이기도 했다.
그 때 헤라클레스 앞에 두 명의 여자가 나타났다.
한 여자는 얼굴이 아름답고 고귀하게 보이며
몸을 화려하게 장식하지는 않았지만 청결함이 느껴지고
두 눈에는 부끄러움이 담겨 있는 사람이었다.
다른 한 여자는 풍만하고 부드러운 살결에 붉게 화장을 했으며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매력적인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었다.
Hercules Between Virtue And Vice-Emmanuel Benner(1836-1896)
지름길과 멀리 돌아가는 길
처음에 두 여자는 함께 걸어왔지만 풍만하고 붉게 화장을 한 여자가
먼저 오려는 듯이 뛰어서 헤라클레스 앞에 먼저 이르렀다.
나는 당신이 인생의 길을 앞두고 망설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나의 손을 잡고 함께 가겠다면
나는 기꺼이 가장 즐겁고 편한 길을 안내하겠어요.
당신은 그 어떤 고통도 맛보지 않을 거예요.
또한 세상의 온갖 즐거움과 괘락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은 어떻게 하면 좋은 술을 마실 수 있을까 라든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듣는 것이 즐거운 일인지,
또는 어떤 소년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안락한 잠자리에서 잘 수 있는지,
그도 아니면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고 앞서 말한 것들을
손에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되요.
혹시 내가 당신을 고민에 빠뜨리거나 환락을 위해
자본을 만들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그런 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당신이 해야 할 것은 남이 열심히 일해서 만들어놓은 것을 쓰고
이익이 되는 일에만 손을 대는 거예요.
왜냐하면 말이죠, 나는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하기 때문이죠.”
"부인의 이름을 물어도 될까요?"
내 친구들은 나를 ‘행복’이라고 부른답니다. 그러나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나를 ‘악덕(惡德)’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렇다고 뭐 신경 쓸 필요는 없어요.
다들 자기와 맞지 않으면 그렇게 부르잖아요.
헤라클레스가 자칭 행복이라고 부르는 여자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다른 여자가 헤라클레스 앞에 나타났다.
Hercules Between Vice And Virtue-Gerard de Lairesse
나도 당신에게 인생의 길을 안내할 수 있어요.
나는 당신의 부모를 알고 있고 당신의 내면세계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내 손을 잡고 길을 떠난다면 당신은 훌륭한 업적을 남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게예요. 물론 그로 인해 나 역시도
명성이 높아질 것이고 사실 그것을 기대하고 있기도 해요.
그러나 그 길은 가시밭길처럼 험하고 고통스러울지도 몰라요.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는 좋다는 말인가요?"
그래요. 나는 감언이설로 당신을 속이지 않아요.
그것은 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을 뿐이기 때문이죠.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모두 인간의 노력에 의해서만 얻어져요.
따라서 당신이 신의 은총을 받고 싶다면 신을 존경해야 하고
친구로부터 믿음을 얻고 싶다면 먼저 친구에게 선을 베풀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으면 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해야해요.
만약 이 세상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이 세상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땅에서 풍요로운 결실을 얻기 위해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경작해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요.
"전쟁에서 영웅이 되려면 적을 굴복시켜야 하겠군요."
그래요, 그를 위해서는 전술을 익히고 전투 기술을 배워야 하지요.
또한 신체를 강건하게 단련해야겠지요,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Gustave Moreau (1826-1898)
[헤라클레스와 히드라]Hercules and the Hydra
Oil on canvas, 1876, 68 7/8 x 60 1/8 inches (175 x 153 cm)
Institute of Art, Chicago
헤라클레스의 선택
"헤라클레스여, 이 여자가 말하는 기쁨은 너무나 멀리 있어요.
나와 함께라면 빠르고 가까운 지름길을 찾을 수 있어요."
악덕이 두 사람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지름길과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
헤라클레스는 혼잣말을 하듯이 중얼거렸다.
악덕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말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이에요. 잘 선택하세요."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여자가 빠르지는 않지만 또렷하게 말을 했다.
“한심한 여자군. 당신에게 어떤 좋은 점이 있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는 즐거움이 참된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즐거움을 원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조차 기다리지 못할 거예요.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데 맛있게 먹기 위해
요리사를 고용하고 맛있게 마시기 위해 비싼 술을 사들이겠죠.
그것은 여름에 눈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것과 다를 것이 없지요.
또 편한 잠자리를 위해 이불도 부족해서
침대가 흔들리는 장치를 한 침대를 필요로 하겠죠.
그것은 졸리지도 않은데 자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육욕을 느끼기도 전에 욕정을 불러일으키고
궁리 끝에 여자 대신에 남자를 쓰기도 하겠죠.
밤을 새워 방탕하게 놀고 일을 해야 하는 낮에는 잠을 자겠죠.”
"그것이 어떻다는 거죠? 짧은 인생에서
즐거움과 쾌락을 느끼는 것 이외에 또 무엇이 있나요?"
악덕이 열을 내며 말했다.
"당신 말대로라면 들을 수 있는 기쁨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인 칭찬을 들을 수 없고
볼 수 있는 기쁨 가운데
가장 큰 기쁨인 아름다움을 볼 수 없어요."
그것은 당신이 단 한 번도 아름다운 일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 당신을 누가 신용하고 누가 당신의 부탁을 들어주겠어요?
또한 누가 당신을 따를까요? 당신 말대로 인생을 살면,
젊을 때는 한가롭고 사치스럽게 지내지만
늙어서는 궁색하고 초라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거예요.
Hercules at the Crossroads, 1765 - Pompeo Batoni
영웅 헤라클레스의 선택
"그럼 당신의 인생은 어떻죠?" 헤라클레스가 물었다.
"나는 좋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요.
다른 사람에게 존경받을 일을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지요.
그들은 평화로울 때에는 좋은 동료이고 전쟁을 할 때에는 용감한 전우예요.
내 친구들은 먹고 마시는 것에서 감미롭고 즐거운 감정을 느껴요.
그것은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플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이에요.
일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기분 좋게 잠이 들고
깨어날 때도 짜증이 나지 않아요.
젊은 사람은 나이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나이든 사람은 젊은이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현재의 즐거움을 만끽하지요. 그들은 나로 인해 신의 친구가 되고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조국으로부터 존경의 대상이 되지요.
그리고 인생을 마감할 때에도 초라하게 버려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억되고 칭송을 받으며 영원히 살게 되지요.
헤라클레스여 내가 인도하는 길을 따라 노력하면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어요. 자, 내 손을 잡아요."
헤라클레스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그 여자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때로는 고통스럽고 험한 길을 가면서
한 번도 자기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진정 헤라클레스는 이처럼 살았다.
그리고 후세의 사람들에게 그렇게 살 것을 권했다.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쉬운 길을 택하지 말라고.
[이경덕 - 신화 속의 악과 악마 중]
헤라클레스 - 그리스, 로마 시대의 가장 유명한 전설적인 영웅
- 헤라클레스 이야기
헤라클레스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에 짧고 모호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이야기의 숨겨진 배경은 헤시오도스나 핀다로스의 시에서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으며,
후에 다른 문학가들에 의해서 상세히 다루어졌다.
오늘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헤라클레스의 탄생 설화는 다음과 같다.
헤라클레스는 제우스가 이미 결혼한 여인인 알크메네와 동침하여 얻은 아들로 알려져 있다.
알크메네의 남편 암피트뤼온이 전쟁에 참가하여 집을 비운 틈을 타서 제우스는 암피트뤼온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마치 전쟁에서 귀향하는 것인냥 알크메네를 속였다.
이날 밤 알크메네는 암피트뤼온으로 변신한 제우스로부터 수태하게 되었다.
다음 날 진짜 남편 암피트뤼온이 전쟁터에서 귀향하여 알크메네와 잠자리를 같이 하자 쌍둥이,
다시 말해 제우스와 그리고 암피트뤼온으로부터 각각 헤라클레스와 이피클레스, 두 아들을
수태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 둘을 구분할 수가 없었다.
헤라클레스가 태어난 날에 제우스가 신들에게 ‘오늘 처음 태어나는 페르세우스의 자손이
그리스의 지배자가 될것이다’라 선언하자 남편 제우스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헤라클레스를
질투한 헤라는 7개월의 에우리스테우스를 앞서 태어나게 하여 헤라클레스가 그를 섬기도록 하였다.
헤라클레스가 태어난 후 제우스는 그에게 불사의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해 잠이 든 헤라의 젖을
물리는데 젖을 빠는 힘에 헤라가 놀라 아기를 뿌리치면서 흘려나온 젖이 은하수(Milky Way)가 되었다 한다.
헤라는 그를 죽이기 위해 생후 8개월 때 요람에 두 마리 뱀을 보냈는데, 이때 이피클레스는
뱀을 무서워하여 소리를 질렀지만 헤라클레스는 전혀 무서워 하지 않고 뱀을 손으로 목 졸라 죽였다.
이 사건으로 이피클레스와 헤라클레스가 각각 누구의 아들인지 구분할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케이론을 비롯한 여러 스승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음악가 오르페우스의 형제인 리누스로부터 음악 수업을 받던 중 잘못을 지적 받자 화가 나 리라로
그를 때려 죽이게 되자 암피트리온이 키타이론 산에서 양을 치게 하였다.
18세가 되던 해, 아름다운 님프 둘의 방문을 받게 되는데 그들은 헤라클레스의 인생 목적을 자신들의
이름 가운데서 선택하라 하였다.
그들의 이름은 쾌락과 미덕이었는데 쾌락을 선택하면 언제나 즐겁고 안락한 삶을 얻고 미덕을
선택하면 숱한 고난을 겪지만 후에는 불멸의 삶을 누리는 길이었다.
헤라클레스는 고심 끝에 미덕을 택하였다.
얼마 후 헤라클레스는 테스피아이의 왕 테스피오스의 부탁으로 사자를 퇴치하였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테스피오스는 딸 50명을 임신시키도록 제안하였고 헤라클레스는 이것을
하룻밤 동안에 끝냈다. 테베로 돌아가던 헤라클레스는 키타이론 산에서 이웃 나라의 사신으로부터
테베가 매년 에르기노스 왕에게 조공으로 소 100마리를 바치는 것을 알았는데, 사신의 무례한
언행에 화가 나 귀와 코, 손을 잘라 자기 나라로 돌려보냈다.
이 때문에 에르기노스 왕과 테베의 왕 크레온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고, 헤라클레스는 아테나
여신의 도움으로 전쟁에서 싸워 테베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것에 대한 보답으로 크레온 왕은 헤라클레스를 자신의 첫째 딸 메가라와 맺어지도록 하였다.
헤라클레스와 메가라는 둘 사이에 3명의 아이를 가졌다. 다른 설에는 8명이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헤라는 헤라클레스가 제우스의 약속대로 지배자가 된 에우리스테우스를 섬기는 것을
거부하자 술에 취한 그를 미치게 하였고, 취중에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아이들과 메가라를 적
또는 야수로 착각하고 죽이게 되었다.
아버지인 암피트리온까지 죽이려 하였으나 아테나여신 또는 테세우스가 던진 돌에 의해 제지되었다고 한다.
정신이 돌아온 헤라클레스는 수치심을 느끼고 자살시도를 하였으나 친족인 테세우스에 의해 만류되었다.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를 데리고 델포이로 가 정화의식을 시키고 신앙에 귀의하게 하였다.
이후 그는 델포이의 신탁에 따라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의 신하가 되어 12년 동안 노역을 하여 속죄하였다.
Gustave Moreau (1826-1898)
[헤라클레스와 히드라]Hercules and the Hydra
Oil on canvas, 1876, 68 7/8 x 60 1/8 inches (175 x 153 cm)
Institute of Art, Chicago
헤라클레스의 12업
①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일로서 이후로 헤라클레스는 그 가죽을 입었고,
② 9개의 머리를 가진 레르나의 히드라를 죽이는 일,
③ 아르카디아의 잡기 힘든 사슴을 잡는 일,
④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잡는 일,
⑤ 엘리스 왕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을 단 하루 만에 청소하는 일,
⑥ 스팀팔리아 늪지에 사는 사람을 먹는 괴물새들을 쏘아 죽이는 일,
⑦ 크레타 섬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친 소를 잡는 일,
⑧ 비스토네스의 디오메데스 왕의 사람을 잡아먹는 암말들을 잡는 일,
⑨ 아마존 여왕 히폴리토스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일,
⑩ 서쪽 끝에 있는 에리테이아('붉은 색'이라는 뜻) 섬을 다스리는 몸이 3개인 거인 게리온의 소떼를 잡는 일,
⑪ 헤스페리데스가 세상 끝에서 지키고 있는 황금사과를 가져오는 일,
⑫ 지하세계에서 그곳의 문을 지키는 머리가 3개인 개 케르베로스를 데려오는 일 등이다.
그 후의 모험
에우리스테우스가 주는 12업을 마친 헤라클레스는 황금 양털을 찾는 아르고 호의 선원으로 합류하기도
하였고 여자 영웅 구출을 구출하고 트로이를 정복 했으며, 신들을 도와 기간테스들과의 전쟁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헤라클레스와 옴팔레그는 또한 오이칼리아의 공주 이올레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아버지 에우리토스
왕은 자신의 딸을 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양궁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헤라클레스가 이기자 에우리토스는 약속을 어기고 딸을 주지 않았다.
이때 이피투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헤라클레스의 편을 들었다. 헤라클레스는 그 댓가로 장남 이피투스를
제외한 에우리토스와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이올레를 유괴하였다.
헤라클레스가 이올레와 결혼하는데 찬성하였던 이피투스는 그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또 다시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하였고 헤라클레스는 이피투스를 성벽 너머로 던져 죽게 하였다.
헤라클레스는 리디아의 여왕 옴팔레의 밑에서 또 다시 3년 동안의 노예 생활을 하여 죄값을 치뤘다.
리디아의 여왕 옴팔레는 노예가 된 헤라클레스의 사자 가죽과 곤봉을 들고 다녔고 헤라클레스는 여자 옷을
입고 다니게 되었다. 리디아 내에 출몰하던 도적들도 모두 소탕하였다.
어느새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옴팔레는 그와 결혼하여 여러명의 자식을 낳고 그를 노예로부터 해방시킨다.
리디아 최후의 왕 크로이소스는 그의 후손이라 한다.
이 후에도 여러 난관을 거친 헤라클레스는 칼리돈의 공주 데이아네라를 새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들이 강을 건너던 것을 도와준다는 켄타우로스 네소스가 데이아네라를 범하려 하자
헤라클레스는 그를 레르나의 히드라의 피가 묻은 화살을 쏴 죽인다.
죽기 전 네소스는 복수를 위해 데이아네라에게 자신의 피와 정액을 사랑의 마약이므로 받으라 하며,
헤라클레스를 다른 여자들로부터 지키고 싶다면 그것들을 그의 옷에 뿌리라 하였다. 네소스는 그의
피가 히드라의 피로 인해 오염되었고, 이것에 닿으면 치명적인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데이아네라는 헤라클레스가 이올레를 그리워할지도 모른다고 의심이 되자 그의 젖은 상의에 네소스의 혼합물을 뿌렸다.
헤라클레스의 종 리카스는 그 상의를 헤라클레스에게 입히게 되고 헤라클레스는 피부가 타면서 뼈가 드러나는
듯한 고통을 느낀다. 고통을 참지 못한 헤라클레스는 나무 장작을 쌓아 스스로를 화장 함으로써 고통을 끝냈다.
신화에 의하면 헤라클레스는 사후 제우스에 의해 육신은 하늘로 올려져 별자리로 삼고, 영혼은 신의
세계에 올렸다고 한다.
헤라클레스는 신이 되어 헤라와 화해한 후 그녀의 딸인 여신 헤베와 결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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