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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소설] 송기원 - 폰개 성

Bawoo 2016. 5. 12. 20:18

 

폰개 성

 

                                                 송기원

 

[작가 자신이 화자로 등장하는 실화소설. 작품명 "폰개 성"은 국민학교뿐이 못 나온 작가의 사촌 형이다.

배우지 못했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 주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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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보기: cafe.daum.net/lonelyroom/5M9/160  [ 송기원 - 폰개 성]

 

송기원(宋基元, 1947년 ~ )

시에서 출발하여 소설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세속적인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밑바닥 생활세계에서 깨달음을 얻어 자기 자신을 구원해가는 스토리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이다. 1968년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하였고 1970년 월남전에 자원 입대했다가 말라리아에 걸려 귀국하였다. 1974년 '문학인 101인 시국선언' 참가와 1975년 '대학인의 선언' 발표로 제적당하였다.

 

1980년 복학했으나 1980년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으로 복역하였고, 〈실천문학〉 주간으로 있던 1985년, 무크지 〈민중교육〉 필화사건으로 복역하였다. 이 외에 1990년 오봉옥 시인의 장시집 〈붉은 산 검은 피〉 발간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등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수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하였고 2001년부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대우교수로 있다.

 

1967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되었고, 197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경외성서 經外聖書〉가 동시에 당선되어 화제를 낳았다. 예리한 현실인식과 탐미적 감수성을 보여주던 그의 글은, 어린 시절 '사생아'라는 낙인과 의붓자식으로 성장한 경험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머니의 세계를 이해해 나가려는 구도의 수행으로 연결된다.

이 과정이 1990년대 이후 그의 작품의 주제이며 인도여행을 통한 깨달음을 그린 〈안으로의 여행〉(1999), 〈또 하나의 나〉(2000)와 소설 〈사람의 향기〉(2003)에서는 그 상처의 치유와 새로운 화해의 경지가 나타나고 있다.

 

이 외의 작품에 시집 〈그대 언 살이 터져 시가 빛날 때〉(1982), 〈마음 속 붉은 꽃잎〉(1990),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2006) 이 있고, 소설집 〈월행〉(1979), 〈다시 월문리에서〉(1984), 〈인도로 간 예수〉(1995), 장편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1994), 〈여자에 관한 명상〉(1996) 등이 있으며, 산문집 〈송기원의 뒷골목 맛세상〉(2006) 등이 있다.

신동엽창작기금(1983)을 받았고 동인문학상(1993), 오영수문학상(2001), 대산문학상(2003), 김동리문학상(2003)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