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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진 단편소설 "요트"

Bawoo 2016. 9. 30. 21:13

서하진 단편소설 "요트"

[http://asx.kbs.co.kr/player.html?title=라디오드라마&url=rdrama$ra_20070429.wma&type=301&chkdate=20160930205755&kind=radiodrama]


[현실을 살아가는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표현한 작품 -화자의 남편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아 강북에 가서 집을 사면  돈이 남으니 그 돈으로 요트를 사서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출판사에서 편집일을 하는 화자는 당연히 그리 할 생각이 없다. 몇 년만 버티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재건축되어 50평대 아파트가 강남 요지에 생기는 것이다.

남편이 바람이 든데에는 실제로 요트여행을 하는 친구가 있어 부추기기 때문이다. 화자는 남편의 이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듣지만 남편에게 만나 그리해 줄 생각은 없음을 말한다. 언니의 아들이 군에 입대하는 날 같이 환송을 나간 화자는 고3인 아들의 담임으로부터 아들이 결석을 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아들은 며칠째 집에 안 들어오고 있다. 휴대폰 추적장치를 통해 어렵게 찾은 아들은 집에 안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런 아들 옆에 부부는 나란히 눕는다. 나도 너처럼 집에 안 들어가고 싶다는 상징인 것인지. 그러면서 요트 이야기를 한다.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제목이 굳이 요트가 아니어도 됐을 법한 작품. 작품을 듣기 전에는 제목이 왜 요트인가 궁금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상류층이나 가지고 있을 법한 물건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