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故人莊- 친구의 농장에 들르다
孟浩然
故人具鷄黍(고인구계서) 친구는 닭과 기장을 준비하고서
邀我至田家(요아지전가) 시골집으로 나를 초대하였네.
綠樹村邊合(녹수촌변합) 푸르른 나무숲 마을 주위를 둘러있고
靑山郭外斜(청산곽외사) 멀리 교외로 비스듬히 청산이 보인다.
開軒面場圃(개헌면장포) 창문 열어 마당가의 채마밭을 마주하며
把酒話桑麻(파주화상마) 술잔 기울이며 뽕과 삼을 얘기하네.
待到重陽節(대도중양절) 중양절 되기를 기다려
還來就菊花(환래취국화) 다시와 국화를 취해 볼거나!
.
맹호연의 시 [만소당죽장화전 晩笑堂竹荘畫傳]
맹호연(689~740 ) :字도 浩然이다. 襄州 襄陽(지금의 호북성 양양현)사람이다.
40세 이전까지 양양의 녹문산에 은거했고, 40이 넘어 벼슬길을 구하러 장안으로 왔다.
당대의 내로라하는 문사들인 장구령(張九齡) ,왕유(王維), 이백(李白)등과 교류했다.
왕유(王維)의 추천으로 출사 하려 했으나 현종이 그의 시 (歸終南山)의 “不才明主棄,多病故人疎”란 시구에 대단히 불쾌히 여겨 끝내 출사치 못했다는 일화가 있다.
그 후, 잠시 친구인 장구령(張九齡)이 형주장사로 재임 시 속관으로 있었다 하나 정식 관직에는 출사치 못하고 전원, 은거생활로 일생을 마친 성당(盛唐)시 대표 자연시인이다. 시의 소재는 넓지 않은 편으로 주로 전원의 산수경치와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의 심정을 묘사한 것이 많다. 시어가 자연스럽고 풍격이 청담하며 운치가 깊어서 당대의 대표적인 산수시인으로 꼽힌다. 왕유(王維)와 더불어 이름을 날렸으므로 왕·맹이라 병칭된다. 〈맹호연집 孟浩然集>이 있다.
작품집으로 (孟浩然集)이 있다
'♣ 한시(漢詩) 마당 ♣ > - 중국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야(倦夜)-두보(杜甫) (0) | 2017.06.25 |
---|---|
[스크랩] 대비백두옹(代悲白頭翁) (0) | 2017.06.25 |
溪居(계거) - 유종원(柳宗元) (0) | 2017.06.22 |
感遇 -陳子昻 (0) | 2017.06.21 |
感遇(1/12)-張九齡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