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영영청승(營營靑蠅)>
營營青蠅揮不去 爲問適從何處來
病人埃鬱思一洗 沈李浮瓜亦快哉
(영영청승휘불거 위문적종하처래
병인애울사일세 침리부과역쾌재)
윙윙거리는 쉬파리 휘둘러도 가지 않네
묻노니 어디를 의지하여 따라 가는가
환자는 덥고 답답해 씻을 걸 생각하는데
자두 담그고 오이 띄우니 또한 좋을시고
☞ 조번(趙蕃/南宋), <간시문숙절구(簡施文叔絶句)> (四首其三)
- 適從: 의지하여 따라감. 향하여 감.
- 埃鬱: 후덥지근하거나 몹시 뜨거운 모양.
- 沈李浮瓜: 자두나 오이(물외)를 찬물에 담가 차게 하다. "자두는 물에 가라앉고 오이는 뜬다," 곧 사물은 저마다 특성이 있다는 뜻.
여름철의 우아한 노닒.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오질(吳質)에게 준 글에 "단 오이(물외)는 맑은 샘물에 띄우고, 붉은 자두는 찬물에 담근다"(浮甘瓜於淸泉 沈朱李於寒水)는 구절이 나온다.
※ 근현대 중국화가 제백석(齊白石)의 <난승(蘭蠅)> 경광(鏡框)
※ 제백석(齊白石)의 <蠅> 경심(鏡心) (1920年作)
※ 제백석(齊白石)의의 <호로청승(葫蘆靑蠅)> 경편(鏡片)
※ 제백석(齊白石)의 <蠅>
※ 제백석(齊白石)의 <쌍승도(雙蠅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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