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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침리부과역쾌재(沈李浮瓜亦快哉)

Bawoo 2017. 8. 2. 08:10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영영청승(營營靑蠅)>


營營青蠅揮不去  爲問適從何處來

病人埃鬱思一洗  沈李浮瓜亦快哉

(영영청승휘불거 위문적종하처래

  병인애울사일세 침리부과역쾌재)


윙윙거리는 쉬파리 휘둘러도 가지 않네

묻노니 어디를 의지하여 따라 가는가

환자는 덥고 답답해 씻을 걸 생각하는데

자두 담그고 오이 띄우니 또한 좋을시고


조번(趙蕃/南宋), <간시문숙절구(簡施文叔絶句)> (四首其三)


- 適從: 의지하여 따라감. 향하여 감.

- 埃鬱: 후덥지근하거나 몹시 뜨거운 모양.


- 沈李浮瓜: 자두나 오이(물외)를 찬물에 담가 차게 하다. "자두는 물에 가라앉고 오이는 뜬다," 곧 사물은 저마다 특성이 있다는 뜻.


여름철의 우아한 노닒.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가 오질(吳質)에게 준 글에 "단 오이(물외)는 맑은 샘물에 띄우고, 붉은 자두는 찬물에 담근다"(浮甘瓜於淸泉 沈朱李於寒水)는 구절이 나온다.


근현대 중국화가 제백석(齊白石)<난승(蘭蠅)> 경광(鏡框)


제백석(齊白石)<> 경심(鏡心) (1920年作)


제백석(齊白石)의의 <호로청승(葫蘆靑蠅)> 경편(鏡片)


제백석(齊白石)<>


제백석(齊白石)<쌍승도(雙蠅圖)>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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