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글씨 마당]♣/- 글씨(書)

9/8, 9. 금,토

Bawoo 2017. 9. 9. 22:33


揷秧(삽앙) -모내기

                                     - 范成大


種密移疏綠毯平(종밀이소녹담평)빽빽이 심은 것들 성기게 옮겨 심어 푸른색 담요같고

行間淸淺紋生(행간청천곡문생) 모 사이 맑고 옅은 물엔 비단 물결 이누나

誰知細細靑靑草(수지세세청청초)누가 알랴 가늘고 파란 이 풀들

中有豊年擊壤聲(중유풍년격양성)그 속에 풍년 격양가 있는 줄을.



범성대 (范成大, Fan Ch'engta)

중국 남송(南宋) 때의 시인. (병). Fan Chengda. (웨). Fan Ch'engta. | 자는 치능(致能), 호는 석호거사(石湖居士). 오군(吳群:지금의 장쑤 성[江蘇省] 쑤저우[蘇州]) 사람이다. 소흥연간(紹興年間:1131~62)에 진사가 되었고 관직은 참지정사(參知參知政事)에까지 이르렀다. 처주(處州)·정강부(靜江府)·명주·건강부(建康府)의 지방관을 역임했으며 부임하는 곳마다 공적을 쌓았다. 금나라에 사신으로 간 적이 있는데, 언변이 바르고 힘차서 사신의 사명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만년에 스후 호[石湖]에서 은거했다. 시에서 이름을 날려 육유(陸游)·양만리(楊萬里)·우무(尤袤)와 함께 남송4대가라고 일컬어진다.


백성의 고통을 그린 〈최조행 催組行〉·〈후최조행 後催組行〉 등의 시는 농민들이 자식을 팔아 세금을 바쳐야 하는 참상을 묘사한 것으로, 백거이(白居易)의 신악부시(新樂府詩)의 전통을 계승했다. 그의 유명한 연작시 〈사시전원잡흥 四時田園雜興〉 60수는 농민들의 생활·노동·고락을 그린 고대 전원시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송·명·청의 전원시에 영향을 주었다. 금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도중에 지은 절구(絶句)는 북방의 나이든 유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노래해, 당시 조정의 어지러운 정치를 비난하고 애국사상과 민족정감을 강렬히 표현했다.


그의 시풍은 어느 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아 변화가 많다. 그는 문장과 사(詞)·부에도 뛰어났는데 〈관와궁부 館娃宮賦〉는 송대의 부 가운데 걸작으로 꼽힌다. 사풍(詞風)은 섬세하고 부드러우나 간혹 호방한 작품도 있다. 작품집으로는 〈석호시집 石湖詩集〉과 〈석호사 石湖詞〉가 있는데, 1962년 중국의 중화서국(中華書局)에서 2권을 합해 〈범석호집 范石湖集〉을 펴냈다.[다음백과]

----------------------------------------------------------------------------------


 



[석종늑 -서야]


[먹 크로키]


[화선지에 채색]


'♣[그림, 글씨 마당]♣ > - 글씨(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9/11, 12[월, 화]  (0) 2017.09.12
9/10, 일  (0) 2017.09.10
9/7, 목  (0) 2017.09.07
9/6, 수  (0) 2017.09.06
9/5, 화  (0)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