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16 한국 경제 신년 벽두부터 연일 우울한 소식이다. 중국 증시가 폭락하고 중동 정세가 심상찮다. 세계가 흔들리면 우리 경제도 충격을 받는다. 증시는 급락했고, 수출은 걱정이 앞선다. 따지고 보면 올해만 그런 건 아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는 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복돼 온 일상사다. .. ♣ 좋은 글 모음♣ /경제, 사회 2016.01.06
[송호근 칼럼] 소녀상은 ‘합의’ 바깥에 앉아 있다 소녀상은 ‘합의’ 바깥에 앉아 있다 서릿발 외교 3년 만에 위안부 문제가 타결됐다. 1991년 외교 쟁점으로 떠오른 뒤 24년 만의 일이다. 박근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고, 일본도 국제무대로 나가는 산맥 하나를 간신히 넘었다. 미국의 종용과 막후 조정이 유효했을 거다. 세계 ..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01.06
미완성으로 끝난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작곡가 안톤 브루크너(1824∼1896) 안톤 브루크너가 1887년 아홉 번째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가 이 곡의 운명을, 나아가 자신이 맞을 운명을 예상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 곡을 자신이 사랑하는 하느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쓰고자 했습니다. 10년 가까운 시간을 들였지만.. ♣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2016.01.05
丙申年, 1776년 정조와 2016년 더민주 丙申年, 1776년 정조와 2016년 더민주 정조 서거 뒤 스러진 개혁정치, 보수의 반동 때문이었다고? 개혁군주가 키운 최측근 ‘시파’… 정권 탈환 뒤 초심 잃고 낡은 관념과 특권에 안주했다 노무현이 키운 친노 386… 낡은 관념과 특권 놓고 떠나라 이건 순전히 학교 때 한국사 따로, 세계사 ..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6.01.04
IMF때를 아십니까?…1년 확정금리 '20%' - 위기가 닥쳐도 투자기회는 존재한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IMF위기 때보다 어렵다" 요즘 우리 경제 상황이 18년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와 흡사하다는 '위기론'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IMF위기 때보다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오는 형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 ♣ 좋은 글 모음♣ /경제, 사회 2016.01.02
원숭이… 출세-벽사 상징하는 길상의 동물 [전통문화 속 원숭이 의미] 원숭이가 게를 잡는 장면을 그린 조선 후기 회화 ‘안하이갑도’. 과거 장원급제를 기원하는 뜻이 담겼다.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벼랑 위의 잿빛 원숭이가 소나무 가지를 꺾어 게를 향해 내밀고 있다.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영장류답게 가지로 게를 잡으려는 .. ♣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2015.12.31
제국 전환기마다 한반도 ‘핏빛’…임진·정묘·병자, 그다음은? 14세기 후반엔 홍건적 침입 16세기 명에 도전 일본 진군 이어 굴기한 후금이 짓밟아 [한명기 교수의 G2 시대에 읽는 조선 외교사] ① 외교사 곱씹어야 하는 까닭은 “이날 홍건적이 개성을 함락시킨 뒤 여러 달 동안 주둔하면서 소와 말을 잡아 그 가죽을 펼쳐 성을 만들고 물을 부어 얼리니.. ♣ 좋은 글 모음♣ / 역사, 정치 2015.12.30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바흐 첼로 모음곡’ 가치 알아본 카살스 파블로 카살스 이달 중순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를 걸어 다닌 일이 아직 머리에 생생합니다. 건축가 가우디의 자취를 돌아본 것 외에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1876∼1973)가 다녔던 악보점은 어디 있었을까’ 상상해보는 일도 즐거웠죠. 카살스는 ‘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로 불리.. ♣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2015.12.29
[명상] 죽음에 대한 준비 죽음에 대한 준비 서양의 묘지는 집 근처나 교회당 같은 곳에 있습니다. 그렇게 집 근처에 가지런히 서 있는 묘비에는 추모 글이나 먼저 간 이를 그리워하는 아쉬움의 인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묘지를 돌며 묘비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묘지 앞에 한참.. ♣ 좋은 글 모음♣ /명상, 건강 2015.12.28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명당 독점을 위해 근친결혼까지? 근친결혼을 강조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문장. 안영배 전문기자·풍수학 박사 풍수학 중에 음택(묘지)풍수론은 땅에 묻힌 조상의 ‘유전정보’를 읽어내는 술학(術學)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조상 유골의 기운이 땅의 기운과 교합해 살아 있는 후손에게 전해진다는 ‘동기감응론(同氣感應.. ♣ 좋은 글 모음♣ / 문화, 예술 2015.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