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글 모음♣ 752

[송호근 칼럼] 소녀상은 ‘합의’ 바깥에 앉아 있다

소녀상은 ‘합의’ 바깥에 앉아 있다 서릿발 외교 3년 만에 위안부 문제가 타결됐다. 1991년 외교 쟁점으로 떠오른 뒤 24년 만의 일이다. 박근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이고, 일본도 국제무대로 나가는 산맥 하나를 간신히 넘었다. 미국의 종용과 막후 조정이 유효했을 거다. 세계 ..

IMF때를 아십니까?…1년 확정금리 '20%' - 위기가 닥쳐도 투자기회는 존재한다

/그래픽=임종철 디자이너 "IMF위기 때보다 어렵다" 요즘 우리 경제 상황이 18년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와 흡사하다는 '위기론'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IMF위기 때보다 어렵다"는 하소연도 나오는 형편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

제국 전환기마다 한반도 ‘핏빛’…임진·정묘·병자, 그다음은?

14세기 후반엔 홍건적 침입 16세기 명에 도전 일본 진군 이어 굴기한 후금이 짓밟아 [한명기 교수의 G2 시대에 읽는 조선 외교사] ① 외교사 곱씹어야 하는 까닭은 “이날 홍건적이 개성을 함락시킨 뒤 여러 달 동안 주둔하면서 소와 말을 잡아 그 가죽을 펼쳐 성을 만들고 물을 부어 얼리니..

[유윤종의 쫄깃 클래식感]‘바흐 첼로 모음곡’ 가치 알아본 카살스

파블로 카살스 이달 중순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를 걸어 다닌 일이 아직 머리에 생생합니다. 건축가 가우디의 자취를 돌아본 것 외에 ‘첼리스트 파블로 카살스(1876∼1973)가 다녔던 악보점은 어디 있었을까’ 상상해보는 일도 즐거웠죠. 카살스는 ‘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로 불리..

[안영배 전문기자의 풍수와 삶]명당 독점을 위해 근친결혼까지?

근친결혼을 강조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문장. 안영배 전문기자·풍수학 박사 풍수학 중에 음택(묘지)풍수론은 땅에 묻힌 조상의 ‘유전정보’를 읽어내는 술학(術學)이다. 그리고 그 핵심은 조상 유골의 기운이 땅의 기운과 교합해 살아 있는 후손에게 전해진다는 ‘동기감응론(同氣感應..